
(세종=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국내 항공교통이용자 피해 접수 건수가 올해 1분기 802건으로 집계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1일 발표한 항공소비자 리포트에 따르면, 이 가운데 국적 항공사 관련 피해는 327건, 외항사는 245건, 기타 230건이었다.
피해 유형은 항공권 취소 시 환급 거절·지연, 위탁수하물 분실·파손, 운송 불이행 및 지연, 미탑승 사례 등이 주를 이뤘다. 특히 외항사의 피해 접수 비율이 높아 100만 명당 피해 건수는 국적사 14.4건, 외항사 33.2건으로 외항사가 두 배 이상 많았다.
피해 접수는 항공사 고객센터와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사실 조사 및 조정을 통해 구제를 진행하며, 불성립 시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