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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여행, 사하라의 낭만과 사회 불안의 경계 사이

[뉴스트래블=모로코 기자] 아프리카 북서쪽 끝에 위치한 모로코는 사하라 사막과 푸른 대서양, 마라케시의 붉은 도시 풍경으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아랍과 베르베르, 프랑스 문화가 뒤섞인 이 나라는 오랜 제국의 흔적과 현대적 변화를 동시에 보여준다.

 

모로코는 한국보다 9시간 늦다. 통화는 모로코 디르함(MAD)으로, 공식 환전소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도시에서는 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재래시장(수크)에서는 현금이 필수다.

 

◇ 치안과 안전 상황
외교부는 모로코 전역에 여행경보 1단계(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하고 있다. 테러 가능성이 상존하며, 관광객을 노린 소매치기·사기 피해도 많다. 야간 단독 이동은 피해야 하고, 특히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나 사막 여행은 현지 가이드를 동행해야 한다.

 

◇ 문화와 종교 규범
이슬람이 지배적인 문화이므로 복장은 보수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마단 기간에는 공공장소에서의 음주·식사가 금기다. 시장에서 흥정은 하나의 문화로, 여행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면 현지와의 교류가 깊어진다.

 

◇ 여행자 행동 지침
관광객 대상 호객행위가 많으므로, 공식 가이드 배지를 확인해야 한다. 물은 반드시 생수를 구매해야 하며, 음식은 위생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진 촬영 시 사람의 얼굴을 함부로 찍지 않아야 하며, 여성 여행자는 단독 야간 외출을 삼가야 한다.

 

◇ 교통과 비자 안내
모로코 항공편은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이 주요 관문이다. 도시 간 이동은 기차가 비교적 안전하고 편리하다. 한국인은 90일 이내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다.


모로코는 사막과 도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혹적인 나라다. 그러나 그 매혹의 이면에는 사회적 긴장과 범죄 위험이 존재한다. 신중하게 준비하고 현지 문화를 존중할 때, 여행은 더욱 깊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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