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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 세계로 간다…OTA 플랫폼 통한 글로벌 유통 본격화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지역의 전통문화, 체험형 콘텐츠, K-뷰티와 음식까지. 이제는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을 통해 세계 관광객에게 직접 판매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새로운 인바운드 마케팅 전략은 지역 관광의 유통 구조를 바꾸고, 외래객 유치의 판을 다시 짜고 있다.

 

 

◇ 지역 콘텐츠, 글로벌 플랫폼과 연결되다

이번 전략은 외국어 사이트(영어·일본어·중국어 등)를 운영하고 자체 판매 시스템과 고객 응대 채널을 갖춘 OTA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 플랫폼에 최대 1억 원의 광고비를 지원하며, 신규 콘텐츠 발굴과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이는 지난 8월 발표된 '인바운드 마케팅 지원 서비스 수요조사 및 유형화' 보고서에서 제시된 실행 과제 중 하나로, 관광 콘텐츠의 유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다.

 

또한, 관광공사는 지난달 13일에 발표한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OTA 연계형 콘텐츠 확충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절차를 안내했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OTA 플랫폼은 외국어 운영 능력과 자체 판매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광고비 지원과 함께 콘텐츠 등록 및 글로벌 노출을 위한 협업이 가능하다.

 

◇ 관광 콘텐츠의 유통 구조를 바꾼다

이번 전략은 단순한 마케팅 지원을 넘어, 관광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적 혁신을 지향한다. 관광공사는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을 통해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위한 플랫폼 기반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접근은 지역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외래객 유치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한국관광공사의 플랫폼 연계 전략은 지역의 숨은 콘텐츠를 세계 무대에 올리는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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