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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는 옛말?" 2026년 인도인 여행 트렌드 전격 공개!…'숙소·마트·웰니스' 급부상

스카이스캐너 보고서, "여행지 선택 기준 변화... Z세대 고산 체험 열광"
가족 중심 여행 여전히 강세 속, '책에서 영감 받은 휴가' 새로운 바람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2026년, 인도인들의 여행 방식과 선호도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권 온라인 검색 엔진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여행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유명 랜드마크 대신 '숙박 시설의 매력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26년 인도 여행 시장을 이끌 7가지 주요 트렌드를 분석했다. 특히, 현지 문화를 깊이 경험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져, 여행자의 80%는 현지 음식 체험을 위해 슈퍼마켓을 방문하고, 73%는 편의점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외에서 스킨케어 및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여행자가 57%에 달하고, 거의 절반이 웰니스 체험을 위해 여행지를 선택하는 등 '웰니스' 테마의 여행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인들의 92%가 등산 등 고산 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Z세대(51%)와 밀레니얼세대(47%)는 트레킹과 고산 탐험에 열광하는 것으로 밝혀져 자연 친화적이고 도전적인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가족 중심의 여행은 여전히 견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자의 47%가 부모와 함께, 44%가 자녀와 함께 여행하며, 38%는 3세대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행을 통한 유대감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돼, 인도인의 87%는 여행을 통해 해외에서 새로운 우정이나 연애 관계가 시작됐다고 응답했다.

 

이색적인 트렌드로는 '서적 관련 여행'이 떠올랐다. 인도인 10명 중 8명은 유명한 서적 관련 관광지부터 숨겨진 서점과 도서관 탐험에 이르기까지, 책에서 영감을 받은 휴가를 예약했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답해 새로운 형태의 문화 여행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인도인 여행자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숙소, 음식, 웰니스 등 개인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경험을 중시하며 더욱 폭넓은 형태의 여행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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