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중국 크루즈선 ‘피아노 랜드(Piano Land)’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간 동안 공식 ‘해상 호텔’로 운영된다.
운영사 아스트로 오션 크루즈(Astro Ocean Cruise)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중국 크루즈 산업의 국제화를 가속화하고, 고급 서비스를 선보이는 혁신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7만 톤급의 ‘피아노 랜드’는 13개 데크와 880개 객실을 갖춰 최대 2,014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독일 마이어 베르프트(Meyer Werft) 조선소에서 제작됐다. 선상에서는 전통 중식과 서양식 정찬, 아시아 특선 요리 등 다양한 메뉴가 24시간 제공되며, 회의실, 영화관, 극장 등 다기능 시설도 갖췄다.
서밋 기간 동안 선내에서는 중국 전통 공연, 악기 연주, 종이 공예, 태극권, 서예 등 무형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국제 손님들에게 중국 문화의 매력을 선보인다.
‘피아노 랜드’는 지난 4월 홍콩을 모항으로 정기 운항을 시작했으며, 일본·베트남·동남아 노선을 운영 중이다. 향후 말레이시아에도 모항을 개설해 국제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