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2025년부터 세계 주요 관광 박람회에 참가하며 2026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Year 2026)’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가 발표한 심화리포트에 따르면, 다카 트래블 마트(방글라데시), OTM 뭄바이·SATTE 뉴델리(인도), ITB 베를린(독일), ATM 두바이(중동), 티몰 광저우(중국) 등에서 로드쇼와 부스를 운영하며 의료·웰니스 관광, 미식관광, 웨딩 관광 등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언론 TTG Asia와 Bernama는 이러한 활동을 두고 “말레이시아가 아시아 관광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또한 Tourism Malaysia 공식 발표에 따르면, 중국 시장만 해도 2026년 7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관 협력도 활발하다. 스쿠트 항공과 3년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호주·중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아고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에 대해 Marketing Interactive는 “항공·OTA와의 협력이 말레이시아 관광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내 브랜드와도 협력해 커피숍 체인 Bask Bear Coffee는 ‘Buy 1 Free 1’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정부는 국민들이 국내 관광지 입장료로 지출한 금액에 대해 최대 1,000링깃(약 33만 원)까지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관광지의 보행로·조명·건물 도색 등 미화 작업에 8천만 링깃(약 280억 원)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Malay Mail은 “내국인 관광 장려책이 해외 캠페인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