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과거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자전거 여행이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아웃바운드 자전거 관광 시장은 40~50대 고소득층과 은퇴 전후의 여유 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높은 소비 성향을 바탕으로 최고급 숙소, 지역 미식, 스파 프로그램이 결합된 럭셔리 사이클 투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서비스 고도화는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전동자전거(E-bike)의 등장은 체력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고령층과 여성 여행객들이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더불어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고 전용 차량이 수하물 운송을 전담하는 ‘가이드 동반 투어’ 서비스는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중장년층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결과적으로 캐나다 자전거 관광객들은 단순한 스포츠 활동이 아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할 수 있는 고도화된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 업계에서는 고급 미식 경험이나 현지 전통문화 체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상품들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인프라가 발달한 유럽 지역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처럼 독특한 풍광과 문화적 매력을 갖춘 아시아 지역으로도 이러한 프리미엄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