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반얀 그룹(Banyan Group)과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Mandai Wildlife Group)이 11월 26일 싱가포르 만다이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위치한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 바이 반얀트리(Mandai Rainforest Resort by Banyan Tree)를 공식 개장했다. 이번 개장은 반얀그룹의 100번째 리조트이자 싱가포르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26일 개장식에는 타르만 샨무가라트남(Tharman Shanmugaratnam) 싱가포르 대통령이 참석해 소망의 벽(Wishing Wall)을 열고, 일반에 공개되는 레인포레스트 페스티벌(Rainforest Festival)을 둘러봤다. 리조트는 세계적 수준의 야생동물 및 자연 보호구역 한가운데 자리한 최초의 리조트로, 환경친화적 설계와 생태 통로, 자연 체험 공간을 갖췄다. 개장식에서는 청소년 음악 공연, 단편 영화 ‘우리의 여정(The Journey)’ 상영, ‘자연 속 도시(City in Nature)’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 등이 이어졌다. 저녁 만찬에서는 싱가포르 아티스트 딕 리(Dick Lee)의 대표곡 ‘Home’ 공연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2025년 들어 한국을 찾는 홍콩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콩인들의 주요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과 태국 방문 수요는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가 발간한 '2025년 11월 홍콩관광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홍콩인 관광객 수는 총 460,6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수치이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92.3%까지 회복된 수준이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8월 이후 해외여행 비수기에 접어들며 방한 수요가 전년 대비 약보합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10월의 경우 한국 추석 명절 등 장기 연휴로 인한 항공 및 숙박 가격 급등으로 방한객이 일시적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나, 11월과 12월에는 동계 방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인의 홍콩 방문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1~9월) 홍콩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682,55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으며, 2019년 대비 73.5%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홍콩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시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최근 중일 관계 경색과 일본 내 치안 불안 우려가 겹치면서 홍콩인들의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반면, 중국 본토로 향하는 발길은 늘어나며 여행 지형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가 발표한 '2025년 11월 홍콩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홍콩 내에서는 일본 여행을 취소하거나 목적지를 변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일본 내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홍콩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에 대한 주의를 공식적으로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일본 내 곰 습격 사건까지 겹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행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실제로 교육 현장과 문화계에서는 '일본행 취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홍콩 교육부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12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이던 '일본-동아시아 학생 및 청소년 교류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홍콩 학생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고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홍콩의 유명 배우 겸 가수인 정이건(Ekin Cheng) 역시 12월 5일로 예정되었던 일본 콘서트를 '불가항력적인 이유'를 들어 돌연 취소했다. 여행업계의 타격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 반얀그룹(Banyan Tree Holdings Limited, SGX: B58)과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Mandai Wildlife Group)이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 바이 반얀트리(Mandai Rainforest Resort by Banyan Tree)’의 공식 개장을 알렸다. 이번 오픈은 반얀그룹의 싱가포르 첫 진출이자 그룹의 100번째 호텔로, 만다이 야생동물 보호구역(Mandai Wildlife Reserve)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리조트는 4.6헥타르의 열대우림 속에 조성돼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자연 지형과 성숙한 나무들을 보존한 건축이 특징이다. 객실은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빗물 재활용 설비를 갖추어 싱가포르 최초로 그린마크 플래티넘 초저에너지(SLE) 인증을 획득했다. 대표 레스토랑 ‘포리지(Forage)’는 옥상 식용 정원과 현지 지속가능 생산자에서 조달한 재료로 ‘수확에서 식탁까지(Harvest to Table)’ 콘셉트를 선보인다. 옥상 수영장, 웰빙 스파, 숲속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메란티 볼룸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됐다. 투숙객은 싱가포르 동물원, 나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UN Tourism이 인공지능(AI)을 중심에 둔 미래 관광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정책 전환을 공식화했다. 제26차 총회에서 채택된 ‘리야드 선언(Riyadh Declaration for the Future of Tourism)’은 AI·지속가능성·포용성·회복력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을 강조했다. 총회에는 90개국 장관, 17개국 차관급, 70개국 대사 등 1,400여 명이 참석해 관광의 미래를 논의했다. 선언문은 AI 기반 기술 확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가 간 디지털 격차, 개인정보 보호, 불균형한 혜택 배분 등 부작용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리야드 선언문은 11개의 실행 조치를 담았다. 지속가능 관광 전환 가속화,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 관광 회복력 강화,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정책 강화, 관광 인력 교육 확대, 문화유산 보호와 지역사회 포용 강화 등이 주요 골자다. 또한 방문객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신규 목적지 개발, 기본 서비스와 안전 기준 강화, AI 기반 지역 경제 활성화 등도 포함됐다. UN Tourism은 특히 AI가 방문객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안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항 도입이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공항 전체 운영을 혁신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여행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경제포럼(WEF)은 공항·호텔 등 관광산업 전반에서 기술혁신이 의사결정과 목적지 관리, 운영 효율 개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활용이 수하물 추적과 승객 흐름 최적화에 직접 적용되며 고객 경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홍콩 국제공항은 ‘플라이트 토큰(Flight Token)’이라는 디지털 탑승 시스템을 도입해 얼굴 정보만으로 체크인부터 보안 검색, 출국 심사까지 가능한 원패스 방식의 공항 이동을 구현했다. 승객은 여권과 탑승권을 따로 제시할 필요 없이 안면 인식만으로 절차를 통과하게 된다. 여행 플랫폼 기업들도 기술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립닷컴은 AI 기반 맞춤 일정 생성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야놀자는 데이터 품질을 고도화해 효율성 향상과 AI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다만 기술 도입에 따른 부작용도 지적된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문제, 국가 간 디지털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이 관광산업의 혁신 성장 분야로 여행자 프로필 변화, 고성장 부문 확산, 기술 발전을 꼽으며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WEF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국제관광 시장에서 중국과 인도의 영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나라의 해외여행 수요가 2030년 전 세계 관광 수요의 25%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쇼핑보다 경험·이벤트 중심의 여행이 강화되고, 소셜미디어 기반 정보 탐색 및 콘텐츠 소비가 여행 선택에 핵심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원격근무 확산으로 업무와 여가를 결합한 혼합 여행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관광의 고성장 부문에서는 음악·스포츠 이벤트 관람 관광, 생태관광, MICE 산업이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WEF는 이 분야의 성장세가 새로운 상품 개발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경쟁 심화도 초래하고 있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 발전은 관광산업의 모든 단계에서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트립닷컴의 AI 기반 일정 생성, 야놀자의 데이터 품질 개선 및 AI 서비스 고도화, 공항 수하물 추적과 승객 흐름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국제관광객 수가 올해 15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관광기구(UN Tourism)는 최근 발표에서 지난 50년간 여행의 접근성 강화와 시장 확대에 힘입어 국제 관광 산업이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분석했다. UN Tourism에 따르면 1975년 2억2200만 명 수준이던 국제관광객 수는 2025년 15억4100만 명으로 약 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가 2배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관광 수요는 그 이상으로 확대된 셈이다. 인구 1000명당 국제관광객 수 또한 55명에서 188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지고 있다. 국제관광수입은 1975년 500억 달러에서 2025년 2조 2천억 달러로 11배 확대됐다. 관광산업 직접 GDP는 2008년 2조 6천억 달러에서 2023년 3조 4천억 달러로 24% 증가했고, 관광객의 1회 평균 지출은 실질 가치 기준 5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의 부상이 두드러진다. 보고서는 두 지역이 관광 목적지이자 주요 송출 시장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관광 성장에 핵심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UN Tourism은 2030년 국제관광객 20억 명 시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홍콩의 대표 명소 하버시티와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HKDL)가 손잡고 특별한 연말 축제를 선보인다.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 하버시티(Magical Christmas @ Harbour City)’는 지난 12일 시작해 2026년 1월 4일까지 빅토리아 하버와 쇼핑몰 곳곳에서 펼쳐진다. 점등식에는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직접 참석해 9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혔으며, 수백 명의 관람객이 모여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행사 기간 동안 △미키와 친구들 △더피와 친구들 △월드 오브 프로즌(World of Frozen) 등 다섯 개의 테마 포토존이 마련돼 디즈니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오션 터미널 광장에는 황금빛 미키 장식으로 꾸며진 ‘매지컬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고, 인터랙티브 영상 속 산타 미키와 산타 구피가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 또한 홍콩 디즈니랜드 최대 규모 퍼레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프렌드타스틱!(Friendtastic!)’ 설치물과 겨울왕국 테마 존, ‘더피와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하우스’가 이어지며 화려한 연말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번 협업 축제는 올겨울 홍콩을 찾는 현지인과 해외 관광객 모두에게 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홍콩관광청은 지난 14일 대표 겨울 축제 ‘홍콩 윈터페스트(Hong Kong WinterFest)’를 개막하고 내년 1월 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센트럴 일대는 ‘윈터 원더랜드 인 센트럴’로 변신해 크리스마스 조명과 음악, 전시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황후상 광장은 높이 20m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난감 테마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탈바꿈했으며, 오는 28일부터는 12개 샬레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차터 로드는 ‘스타라이트 대로’로 꾸며지고, 랜드마크 아트리움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전시장과 인터랙티브 체험존 ‘위싱 레이크’가 운영된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8일부터 선보이는 ‘몰입형 라이트 쇼 인 센트럴’이다. 중국은행 빌딩, HSBC 본사 빌딩 등 8개 랜드마크가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해 3D 프로젝션 매핑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활용한 화려한 조명쇼가 펼쳐진다. 홍콩관광청은 12월 한 달간 식음료, 쇼핑, 관광, 교통 등 300여 개 혜택을 제공하는 ‘윈터페스트 딜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하며, 새해 전야 카운트다운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