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중국 관광업계 동향(2025년 10월 1차)’에 따르면, 중국 주요 온라인 여행사(OTA)가 발표한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여행 데이터에서 일본과 태국이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꼽혔다.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씨트립(携程网)은 일본·태국·말레이시아·한국·싱가포르·아이슬란드·노르웨이 등이 주요 인기 여행지였으며, 예약량이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날(去哪儿网)은 해외 호텔 예약 증가율이 높은 국가로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케냐, 베트남 등을 꼽았다. 또 가족여행이 전체의 40%를 차지했으며, 23~30세 청년층의 소비력이 가장 강하고 청소년층의 여행 참여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페이주(飞猪) 역시 대학생 항공권 예약이 전년 대비 63% 늘었고, 국제선 예약은 1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청년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의 소비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중국 내 해외여행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태국 주요 호텔들이 한국 여행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에서 대규모 B2B 행사를 개최했다. ‘몽키트래블’과 ‘윈윈트래블’은 29일 서울 명동 voco 호텔에서 '2025 Thai Hotels Meet Korean Travel Agents B2B Day'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콕, 파타야, 푸껫, 치앙마이 등 태국 주요 관광지의 호텔 20여 곳과 한국 여행사 바이어들이 참여해 1:1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 디너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한국-태국 간 관광 회복세에 맞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참가 호텔들은 한류 콘텐츠 시청 서비스, 한국어 소통 가능 직원, 한국인 전용 조식 등 ‘한류 친화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한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소개했다. 지역별로는 방콕의 고급 비즈니스 호텔, 파타야의 리조트형 숙소, 푸껫의 가족 휴양 리조트, 치앙마이의 문화체험 중심 호텔 등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골프·스파·식도락·웰니스·로컬체험형 패키지 등으로 상품을 세분화하며, 한국인의 여행 트렌드에 맞춘 전략을 강조했다. 몽키트래블과 윈윈트래블은 이번 행사를 통해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동남부 푸젠성의 항구 도시 취안저우가 문화유산 복원을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취안저우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22곳의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시 정부는 2022년 자체 조례를 제정하고, 문화유산을 관광과 융합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유적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복원하는 ‘마이크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시행됐으며, 공연·민속·음식 등과 세계유산을 결합한 관광 모델도 개발됐다. 지방 정부는 유산 보호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국내 전문 기관과 협력해 고고학 연구소와 유산 보호 센터를 설립했다. 유산 보호 전반을 아우르는 장기 관리 체계도 구축됐다. 취안저우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2026년 크루즈 여행 대중화에 맞춰 상품 구성과 노선을 다양화한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크루즈 수요가 증가하며, 하나투어의 2025년 크루즈 송출객 수는 코로나 이전 대비 40%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 확대되고 있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2030 세대를 위한 ‘크루즈 티켓 온리’ 상품과 호주 시드니 밍글링 투어, 가족 대상 디즈니 크루즈, 국내 출·도착 아시아 노선 등이 주목받고 있다. 노선도 기존 장거리 중심에서 단거리·중거리로 확대됐다. 국내 출발 아시아 노선으로는 후쿠오카·사세보 5일, 싱가포르 6일, 사세보 3일 상품이 있으며, 중거리로는 호주 카니발 어드벤처와 스플랜더 크루즈가 운영 중이다. 장거리 노선으로는 북유럽 MSC 프리지오사(14일/18일), 다뉴브강 아발론 리버(12일), 카리브해 MSC(11일), 중남미 셀러브리티 이쿼녹스(26일) 등이 있다. 알래스카 10일 상품은 하와이안 항공과 연계해 300만 원대 가격으로 구성됐다. 하나투어는 “크루즈 여행이 대중화되는 흐름에 맞춰 다양한 고객층이 크루즈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과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7년간의 기후 및 통신 데이터를 분석해 기후변화가 관광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공사는 2018~2021년과 2022~2024년을 비교해 관광지 유형별 방문객 수 변화를 분석했다. 자연 관광지는 기온 1도 상승 시 6월 기준 방문객이 9.6% 감소했으며, 휴양 관광지는 10월 기준 13.5% 증가해 따뜻한 가을을 즐기려는 수요가 높았다. 반면 문화 관광지는 기온 변화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반응을 보였다. 기후변화로 관광 성수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벚꽃 개화 시기가 평균 3일 앞당겨지며 3~4월이 봄 성수기로 부상했고, 여름은 8월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가을은 기온 상승에도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됐으며, 겨울은 스키장 운영 기간 단축 등으로 성수기 기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이번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가 관광산업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주를 중심으로 관광인프라와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외국인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경상권 2만여 개소에 모바일 간편결제 QR과 NFC 기반 결제 인프라를 보급하고, 선불카드사와 협업해 캐시백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경주 지역 주요 업소 124곳의 정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하며, VISITKOREA 플랫폼에 APEC 특집 페이지를 개설해 관광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교통 편의도 강화했다. 수도권~경북 간 고속버스·렌터카 할인과 외국인 전용 ‘경북 투어패스’ 상품을 운영하며, 네이버 다국어 서비스로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숙박시설과 관광지에 대한 안전·위생 교육과 컨설팅도 진행했으며, ‘경주 특별 누리살핌단’을 통해 관광지 사전 점검과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공사는 팸투어와 관광 상품화를 통해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최고의 K-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의 어학연수를 고민하는 가족을 위한 ‘세부 ESL 어학 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필리핀 세부의 우수 어학원에서 수업과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5일 일정의 체험형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EV, 셀라, CIEC 등 현지 검증된 어학원에서 1:1 수업, 그룹 수업, 레벨 테스트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학부모는 학원 투어와 상담을 통해 교육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체험 후 해당 어학원에 2주 이상 등록 시 수강료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숙소는 4성급 ‘솔레아 막탄 리조트’로, 워터파크와 가족형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교육과 휴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마사지, 호핑투어, 시내 관광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콘텐츠도 포함됐다. 이번 상품은 단기 체험을 통해 장기 연수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향후 ‘세부 한달살기 어학캠프’ 등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공항 안내 로봇이 여행객의 표정을 읽고, 숙소 예약 시스템이 개인의 취향을 예측한다. 관광산업은 지금 거대한 변곡점 위에 있다. 인공지능은 단순한 서비스 보조 수단을 넘어, 여행의 기획·소비·경험 방식을 다시 쓰고 있다. 전 세계가 ‘AI 관광’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한국 역시 산업 재편의 방향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기술의 확산 뒤에는 인력·데이터·정책의 불균형이라는 오래된 과제가 놓여 있다. AI가 관광산업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팬데믹 이후다. 디지털 전환이 불가피해진 시점에서, 여행 수요 예측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동화 기술이 빠르게 확산됐다.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의 이전 여행 기록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일정과 숙소를 자동 제안한다. 오사카 관광청은 다국어 AI 챗봇으로 여행자 상담을 자동화했으며, 빈 관광청은 관광객의 SNS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트렌드를 파악한다. AI는 더 이상 ‘보조 기술’이 아니라 관광의 핵심 언어가 됐다. 한국에서도 변화가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한국 2035’ 전략을 통해 관광·공연·콘텐츠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지난 27일,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재로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GCTS 2025) 개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부티응옥히우 호찌민시 관광국 부국장이 참석해 ‘베트남-호찌민시 관광 홍보 프로그램’을 주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찌민시와 베트남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부산과의 자매도시 협력 30주년을 맞아 문화·관광·무역·투자 분야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또한 글로벌 관광 트렌드인 AI, 지속가능성, 문화관광 브랜딩 등을 공유하며 전략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대표단은 27일부터 29일까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구남로 엑스포 정원에서 열린 GCTS 2025 본회의 및 고위급 대화에 참여했다. 28일에는 관광기업과의 G2B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2026년 호찌민시 국제여행박람회(ITE HCMC 2026)를 공식 소개하고, 부산 관광업계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26~27일 양일간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 호찌민시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해 한국 시장 맞춤형 콘텐츠로 현장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선선한 날씨와 화려한 단풍으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가을, 트립닷컴이 국내와 일본의 대표적인 가을 여행지를 추천했다. 국내에서는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오대산 등 전국의 명산과 화담숲, 순천만,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등이 단풍 명소로 꼽혔다. 서울의 경복궁, 남산공원, 신사동 가로수길, 제주 산굼부리 억새밭도 가을 감성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은 400여 종의 단풍나무가 조성된 테마 정원으로, 다양한 색감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강원도 속초의 설악산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되는 곳으로, 케이블카와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경주의 불국사와 동궁과 월지는 역사와 단풍이 어우러진 명소로, 2박 3일 코스로 추천된다. 서울에서는 경복궁 담장길, 남산공원 산책로, 신사동 가로수길이 도심 속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힌다. 제주도 산굼부리 억새밭은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가 절정기다. 일본은 지역별로 단풍 시기가 달라 9월 말 홋카이도에서 시작해 12월 초 규슈까지 이어진다. 교토는 아라시야마 도게츠교, 기요미즈데라, 에이칸도 등이 대표 명소이며, 야간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