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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시장, 국경절 특수로 해외여행 수요 급증

무비자 확대·OTA 예약 증가…한국 인기 목적지로 부상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관광시장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대규모 소비 지원과 무비자 확대 정책, 그리고 온라인 여행사(OTA)의 활발한 예약 증가가 맞물리며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문화여유부는 지난달 25일 쓰촨성 청두에서 ‘국경절 문화관광 소비의 달’ 행사를 열고, 10월까지 2만9천여 건의 문화·관광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 4억8천만 위안(약 9천억 원)의 소비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출입국자는 4억6천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는 5천126만 명으로 27.8% 늘었으며, 무비자 입국자만 1천589만 명으로 전년 대비 52.1% 급증했다.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친 황금연휴를 앞두고 주요 OTA들은 해외여행 수요 급증을 전했다. 씨트립은 일본, 태국,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순으로 인기 목적지를 발표했으며, 해외 호텔 검색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취날은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 단기 복합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통청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과 제주도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해외 단체 여행상품 예약률은 30%를 넘어섰다. 페이주는 일본과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을 인기 여행지로 꼽으며, 호주가 처음으로 인기 상위 5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광객 증가세는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은 올해 8월 방일 관광객이 342만 명을 넘어 전년 대비 16.9% 증가했으며, 1~8월 누적 관광객도 18.2% 늘었다. 반면 태국은 같은 기간 관광객이 2,345만 명으로 7.4%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국경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중국 관광시장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무비자 확대와 OTA 중심의 여행상품 다변화가 한국 등 주변국 관광시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 한국관광공사. 「중국 관광업계 도향(25. 9월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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