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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관광청, ‘Tourism 2040’으로 민관 협력 관광 전략 가속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싱가포르 관광청이 중장기 관광 전략 ‘Tourism 2040’을 앞세워 민관 협력을 중심으로 한 관광 산업 전환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 금융과 플랫폼 기업까지 협업 범위를 넓히며 관광을 국가 성장 산업으로 재정의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의 ‘싱가포르 관광청의 전략적 파트너십 현황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관광청(STB)은 지난 4월 ‘Tourism 2040’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관광 수입을 현재 대비 약 1.7배인 4700억~5000억 싱가포르달러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STB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꼽았다. STB가 공식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체결된 파트너십은 총 68건이며, 2025년에는 21건이 체결돼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최근에는 콘텐츠 기반 관광 협업이 두드러진다. 넷플릭스와 협력한 F1 다큐멘터리 ‘Drive to Survive’ 싱가포르 편 제작, 글로벌 아티스트 콜드플레이 뮤직비디오 촬영, 영화 ‘위키드: 포 굿’을 활용한 센토사 몰입형 관광 콘텐츠 조성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디지털 전환도 본격화되고 있다. STB는 2025년 오픈AI와 관광 산업 최초의 AI 기반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관광 추천과 다국어 서비스, 관광 수요 분석 등 AI 활용 모델을 실증 중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보고서에서 “싱가포르 관광청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관광 생태계 전반을 설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중장기 비전을 기반으로 한 민관 협력 전략은 글로벌 관광 정책의 중요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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