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태국 정부가 최근 자연재해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주춤해진 관광 산업을 살리기 위해 파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꺼내 들었다.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태국 내 국내선 항공권 20만 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정책은 차기 내각 회의에 상정돼 정식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태국 남부 지역 홍수로 인해 주간 외래 관광객 수가 8% 이상 감소하고, 전년 대비 전체 외국인 입국자 수가 약 7.25% 하락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태국 정부는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관광 산업을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부양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자국민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여행 패키지 가격의 50%를 지원하는 공동부담 제도 'Tour Thai Khon La Khreung'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태국 관광당국은 이러한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2026년 외국인 관광객 수를 약 3,490만 명까지 끌어올리고, 전체 관광 수입 2.79조 바트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