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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송어 잡으러 가자!”...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 개막

겨울의 정취와 손맛의 짜릿함이 가득한 홍천강, 17일간의 대장정 시작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겨울바람이 옷깃을 매섭게 파고드는 요즘,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 일원은 오히려 이 추위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9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은빛 얼음판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축제는 매서운 겨울을 잊게 할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무장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홍천의 자랑인 6년근 인삼 사료를 먹고 자란 ‘인삼송어’와의 한판 승부다. 방문객들은 맑은 강물 아래로 투명하게 비치는 얼음 낚시터는 물론, 기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부교 낚시터에서 인삼송어 특유의 묵직한 손맛을 만끽한다. 특히 추위에 약한 아이들이나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실내 가족 낚시터는 포근한 환경 속에서 낚시의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활동적인 재미를 찾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차가운 물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송어를 낚아채는 ‘인삼송어 맨손잡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며 축제장의 활기를 더한다.

 

또한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전통 방식의 얼음 썰매와 눈썰매를 타며 겨울 낭만을 즐기고,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강변의 정취를 만끽한다. 낚시부터 썰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겨울 놀이터가 홍천강 위에 펼쳐진 셈이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가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방문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파격적인 혜택에 있다. 고물가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홍천군은 입장료를 1만5000원으로 전격 인하하며 축제의 문턱을 낮췄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축제장과 지역 상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증정해 실질적인 체감 비용은 더욱 저렴하다. 여기에 행운의 경차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경품 응모권까지 제공되어, 방문객들은 인삼송어를 낚는 재미에 더해 커다란 행운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홍천강 꽁꽁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겨울철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송어를 즉석에서 맛보며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25일이 지나기 전 홍천강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인삼송어의 힘찬 몸짓과 얼음판 위의 따뜻한 온기가 당신의 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 홍천에 왔다면 꼭 맛봐야 할 ‘로컬 맛집’

 

축제장에서 잡은 송어회도 일품이지만, 홍천의 정취가 담긴 다른 음식들도 놓치기 아쉽다.

 

  • 홍천 화로구이 (양지말): 홍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다. 고추장 양념을 입힌 돼지삼겹살을 참숯 화로에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다. 식사 후 제공되는 메밀커피도 별미다.

 

  • 홍천 한우: 전국적으로 유명한 늘푸름 홍천 한우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축제장 인근에 정육 식당들이 많아 신선한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 막국수와 감자전: 강원도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막국수를 추천한다. 메밀 향 가득한 면발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곁들이고, 바삭한 감자전을 추가하면 완벽한 한 상이 된다.

 

◇ 축제와 함께 둘러보는 ‘추천 관광 코스’


낚시 전후로 방문하기 좋은 홍천의 명소들이다.

 

  • 수타사 & 산소길 (차량 15분): 천년 고찰 수타사와 그 주변을 감싸는 산소길은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겨울철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 얼어붙은 계곡의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 알파카월드 (차량 40분):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귀여운 알파카들과 직접 교감하고 먹이를 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 비발디파크 & 스노위랜드 (차량 30분): 축제장에서 낚시를 즐긴 후, 스키나 보드를 타거나 눈썰매 테마파크인 스노위랜드에서 겨울 액티비티의 정점을 찍을 수 있다.

 

◇ 추천 여행 루트 (당일치기)


오전 10:00 | 홍천강 꽁꽁축제장 도착 (얼음낚시 & 맨손잡기)
오후 01:00 | 축제장 내 회센터 또는 인근 화로구이 식당에서 점심 식사
오후 03:00 | 수타사 산책 또는 알파카월드 방문
오후 05:30 | 홍천 중앙시장에서 지역 특산물(올챙이국수, 메밀총떡) 구매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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