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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없이 중국 가자"… 러시아 관광객, 중국행 2배 폭증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러시아 관광객들 사이에서 중국 여행 붐이 일고 있다.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으로 인해 중국을 찾는 러시아인의 수가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지사가 러시아관광산업연맹(RST) 자료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24년 12월 1일부터 ’26년 1월 15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은 이전 연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배 늘어났다.

 

특히, 여행사를 통한 중국 여행상품 판매량은 무려 8.8배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러시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관광 목적지 7위로 올라섰다. 2024년 당시 10위(상품 판매량 비중 1.1%)였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상승세다. 러시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요 목적지는 베이징, 하이난, 상하이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의 핵심 요인은 단연 '무비자 제도'다. 여기에 더해 항공편 운항 확대와 함께, 기존에 선호하던 태국이나 베트남 외에 새로운 아시아 목적지를 찾는 여행객들의 관심이 중국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별 관광객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온라인 호텔 예약서비스 Ostrovok에 따르면, ’25년 중국 내 숙박 수요는 14% 증가했다. 특히 비자 면제 조치 이후인 ’25년 9월부터 12월까지의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나 증가해 무비자 정책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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