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저출산 기조 속에서도 일본의 10대 이하 '알파 세대'가 가족 여행의 실질적인 의사 결정권자로 급부상하며 관광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가 분석한 일본 외무성 여권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19세 이하의 여권 발행 비중은 22.1%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여행이 가장 활발한 20대(22.6%)와 불과 0.5%p 차이로, 전년도(23.5%)에 이어 꾸준히 20% 이상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적 영향력도 막강하다. 일본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교육 및 여가비 지출은 2010년 대비 2025년에 약 12% 상승한 78,782엔을 기록했다. 한 아이를 위해 주변 어른들이 지갑을 여는 '텐 포켓' 현상이 심화되면서 자녀가 가족 소비의 중심이 된 것이다. 실제로 일본 가족여행객의 81%가 자녀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며, 부모의 62%는 자녀의 관심사를 여행지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