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안산시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화랑유원지와 와~스타디움 일대에서 가을 통합축제 ‘안산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기존 지역별·시기별로 분산됐던 행사를 통합한 가을 대표 브랜드로, 전통·예술·체육·먹거리·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3일에는 화랑유원지에서 거리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안산거리예술마켓’과 ASAM 포럼이 열리고, 24일에는 와~스타디움에서 ‘장애 학생 체육대회’,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서 ‘락&樂 페스타’가 진행된다. 25일에는 ‘펫 페스티벌’, ‘안산음식문화제’, ‘평생학습 한마당’이 열리며, 26일에는 ‘김홍도축제’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축제 기간 동안 푸드트럭존과 조선주막, 70여 개의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시는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제를 지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안산시는 오는 17일부터 시화호 안산천하구 선착장에서 시민 대상 ‘시화호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체험은 시화호 파티보트를 활용해 시화호 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 여가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운영 기간은 11월 16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이며, 물 때와 날씨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제안에 따라 유휴시설을 활용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 추진 중인 시화호지속가능위원회 사업비로 진행된다. 시는 기존 해양레저 교육과 해양아카데미와 연계해 도심 속 해양 체험을 확대하고, 내년 안산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관련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약 및 문의는 안산바다 누리집 또는 경기해양레저협회를 통해 가능하다.
▲ 사진/영상=시민 제공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안산과 군포 사이에 자리한 반월호수는 원래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호수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주말이면 산책로를 따라 걷는 시민들, 자전거를 타는 가족, 커피 한 잔 들고 호수를 바라보는 연인들로 북적인다. ‘반월(半月)’이라는 이름에는 작은 전설이 있다. 댐이 완공되던 밤, 호수 위로 반달이 떠올라 “달이 반쯤 걸쳐 앉았다”는 어르신의 말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다. 이후 반월호수는 ‘달빛이 예쁜 호수’, ‘사랑이 이루어지는 호수’로 불리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요즘 반월호수는 감성 여행지로 변신 중이다. 호수 둘레길은 걷기 좋게 정비됐고, 곳곳에 포토존과 수상 카페가 들어섰다. 석양이 질 무렵, 호수 위로 반사되는 주황빛 노을은 카메라를 들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다. 야간 조명도 새로 설치돼, 저녁 산책이나 커플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다.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이면 닿는 거리. 멀리 가지 않아도 달빛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 산업의 도시 안산 속 숨은 보석, 반월호수가 조용히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푸른 바다와 열대 우림, 운하 도시의 생기가 여행자를 매혹하는 파나마. 파나마 운하와 산 블라스(‘샌 블라스’) 제도, 카스코 비에호의 골목들 -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풍경이 있다. 그러나 그 화려함 뒤에는 시위, 폭력, 사회적 불안이 도사린다. 파나마의 미소만 믿고 떠나면, 현실의 균열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파나마는 한국보다 약 14시간 느리며, 통화는 달러(USD)와 발볼바(Panamanian Balboa)가 통용된다. 스페인어가 공용어이고, 영어는 관광지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전압·전력은 지역에 따라 안정적이지만 계절적 폭우와 자연재해 가능성 고려가 필요하다. ◇ 치안과 안전 상황 파나마는 중미 국가 중 나쁘지 않은 평판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범죄율과 폭력 수준이 올라가는 징후가 있다. 2024년에 살인 사건이 전년보다 약 4.4퍼센트 증가해 581건을 기록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약 13건 수준이다. 살인 사건의 절반 이상이 파나마 수도권과 콜론 주에서 발생했다. 성범죄와 가정 폭력 신고 건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 2024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약 3692건의 성 관련 범죄가 보고됐고, 피해자는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안데스 산맥과 열대우림, 카리브 바다의 해안선이 공존하는 땅, 콜롬비아. 보고타의 안개 자욱한 거리, 카르타헤나의 색채, 파촐차나 커피계곡의 숨소리까지 - 여행자의 감각을 자극하는 모든 것이 이곳에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선 폭력, 마약 조직, 사회 불안이라는 음울한 현실이 속삭인다. 콜롬비아는 경계 없는 여행자에게 그 풍경보다 상처를 먼저 보여줄 수 있는 나라다. 콜롬비아는 한국보다 14시간 느리며, 통화는 콜롬비아 페소(COP)를 사용한다. 스페인어 사용이 일반적이고, 영어는 일부 관광지에서 통할 수 있다. 전력은 대부분 지역에서 110V 또는 120V / 60Hz 체계를 사용하며, 고지대나 외진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가끔 불안정할 수 있다. ◇ 치안과 안전 상황콜롬비아 전역에 걸쳐 ‘높은 수준의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여러 국가의 여행경보가 ‘Exercise a High Degree of Caution’을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북부 및 동부 국경지대, 코카, 카우), 누에베 데 산탄데르의 Catatumbo 지역 등은 여행 자제로 권고되는 구역이다. 2024년 콜롬비아의 살인률은 인구 10만 명당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태평양의 해안과 정글, 산호초와 화산이 어우러진 코스타리카. '푸라 비다(Pura Vida)'라 불리는 삶의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여행자를 유혹한다. 하지만 이 나라에도 미소 뒤 그림자가 있다. 산호해풍 속 환상만 믿다간 소매치기·폭력 범죄·마약 조직의 교두보라는 현실을 만나게 된다. 코스타리카는 한국보다 14시간 느리며, 통화는 코스타리카 콜론(CRC)을 사용한다. 전력은 대부분 지역에서 120V / 60Hz를 사용하며, 콘센트는 미국식 A/B형이다. 스페인어가 주요 언어이고, 영어는 관광지 중심으로 통한다. ◇ 치안과 안전 상황 오랫동안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여겨졌지만, 최근 코스타리카는 폭력 범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사상 최고 수준의 살인 건수(약 900건)를 기록했고, 2024년에도 높은 수준 유지됐다. 전체 범죄의 상당수가 갱단과 마약 밀매와 연관돼 있으며, 지역 조직 간 세력 다툼과 운송 통로 확보가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관광지와 대중 교통 이용 지역에서도 범죄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산호세 중심지, 해변 휴양지 자코, 타마린도, 리몬 지역 등이 특히 주의 대상이며, 밤 시간대나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사막과 빙하, 화산과 포도밭이 공존하는 이곳은 자연의 스펙트럼만큼이나 복잡한 역사를 품고 있다. 산티아고의 세련된 거리와 파타고니아의 장엄한 절경은 여행자의 로망이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 불안과 치안 문제, 불평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칠레는 한국보다 12시간 늦으며, 여름철(10월~3월)에는 서머타임을 적용해 시차가 11시간으로 줄어든다. 통화는 칠레 페소(CLP), 전력은 220V / 50Hz로 한국 전자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치안과 안전 상황칠레는 남미 국가 중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최근 몇 년간 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다. 2019년 이후 시위와 폭동이 반복됐고, 2024년에도 산티아고 중심가와 발파라이소 등지에서 물가 상승·범죄 대응을 둘러싼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미국 국무부는 현재 칠레에 대해 'Level 2 - Exercise Increased Caution(주의 강화)'를 유지 중이다. 치명적인 폭력 범죄보다는 절도·날치기·차량 내 도난 사건이 빈번하다. 특히 공항, 버스터미널, 지하철역, 관광지(세로 산 크리스토발, 벨라비스타 거리 등)에서는 외국인을 노린 소매치기가 자주 발생한다. 운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남미 대륙 남단, 대서양 바다를 마주한 우루과이는 ‘가장 조용한 남미’로 불린다. 몬테비데오의 해안도로 람블라와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의 돌길 골목은 여유와 평화의 상징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고요함 속에서도 외국인을 노린 소매치기와 절도 사건은 여전히 존재한다. 남미의 열정이 잦아든 듯한 이 땅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우루과이는 한국보다 12시간 느리며, 10월 둘째 주 일요일부터 3월 둘째 주 일요일까지는 서머타임을 적용해 11시간 차이가 난다. 통화는 우루과이 페소(UYU)이며, 신용카드 사용이 널리 보급돼 있지만 소액 현금도 필요하다. 전력은 220V / 50Hz, 콘센트는 C형 또는 F형으로 한국 전자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치안과 안전 상황우루과이는 남미에서 비교적 안정된 국가로 평가받는다. 전쟁, 내란, 테러 위험은 낮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외국인을 노린 절도, 날치기, 가택 침입 사건이 늘고 있다. 특히 수도 몬테비데오 구시가지(Ciudad Vieja)와 항구 인근은 범죄가 집중되는 지역으로, 밤늦은 시간이나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혼자 다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차량 강탈도 발생한다. 정차 중 오토바이 강도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카리브 해의 맑은 바다와 마야 유적이 공존하는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의 고원지대와 북부 해안의 베이 아일랜드는 여행자의 눈을 사로잡지만, 그 평화로운 풍경 뒤에는 조직범죄와 사회 불안이 깊게 드리워져 있다. 온두라스는 낙원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방심을 허락하지 않는 땅이다. 온두라스는 한국보다 15시간 느리며, 통화는 렘피라(Lempira, HNL)를 사용한다. 공용어는 스페인어, 전력은 110V / 60Hz(A·B형 콘센트)로, 전자제품 사용 시 어댑터가 필요하다. ◇ 치안과 안전 상황 미국 국무부는 온두라스 전역에 대해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 Level 3)'를 권고하고 있으며, 동부 Gracias a Dios 주 등 일부 지역은 ‘여행 금지’ 수준으로 분류한다. 한국 외교부 역시 수도 테구시갈파와 산업도시 산페드로술라를 중심으로 ‘여행자제(2단계)’ 경보를 유지 중이다. 온두라스의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약 32명(2024년 기준)으로 중미 상위권이다. 총기 소지가 자유롭고, 갱단과 마약 조직의 세력이 강하다. 대도시뿐 아니라 관광지인 베이 아일랜드에서도 외국인을 노린 절도·강도 피해가 보고된다. 특히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거리에는 탱고의 선율이 흐르고, 안데스 산맥과 파타고니아의 광야가 이어진다. 예술과 자연, 역사와 혁신이 숨 쉬는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정수라 불릴 만하다. 하지만 그 화려한 풍경 뒤엔 일상적 범죄, 경제 혼란, 정치적 긴장이 교차한다. 탱고의 낭만만으로는 이 나라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 경계 속에서 여행해야 할 땅이다. 아르헨티나는 한국보다 12시간 늦으며, 통화는 아르헨티나 페소(Peso, ARS)를 사용한다. 스페인어가 공용어이며, 지역마다 기후가 극명하게 달라 북부 열대부터 남부 한대 기후까지 다양하다. 환전은 은행·공식 환전소 위주로 진행하고, 거리 환전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치안과 안전 상황 아르헨티나는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 폭력 범죄가 가장 심한 편은 아니며, 살인률도 대체로 낮은 수준이다. 2024년 기준 전국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약 3.8명 수준으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중 낮은 편이라는 분석이 있다. 미국 국무부 역시 '일반적인 주의 요망'(Level 1)을 권고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범죄 위험이 더 높다고 경고한다. 반면 로사리오 시(산타페주)는 범죄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