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세계 곳곳의 명소들은 관광의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그 관광 때문에 위협받고 있다. 경제적 성과와 생태적 부담이 충돌하는 모순이 커지는 가운데, 관광의 미래는 환경을 지키는 선택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다. 관광객이 몰리는 곳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자연이다. 제주도의 해안 사구, 발리의 산호초, 하와이 해변의 생태계는 늘어난 방문객만큼 빠르게 훼손된다. 땅은 다져지고 바다는 오염된다. 화려한 개발의 뒤편에 남겨진 자연은 그 변화를 감당하지 못한다. 관광 산업은 성장한다는 이유로 자연을 소비해왔다. 더 많은 숙박시설, 더 넓은 골프장, 더 높은 전망대를 위해 삼림을 베고 해안을 깎았다. 하지만 건설이 낳는 근시안적 이익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 탄소 배출과 에너지 소비가 기후 위기를 가속하면서, 관광 그 자체가 변화의 대상이 됐다. 여행자들의 인식에도 균열이 생겼다. 항공 이동이 남기는 탄소 발자국은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사실이 됐고, ‘가벼운 여행’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이동’에 대한 고민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여행객에게는 가격과 편의가 우선한다. 정부와 업계는 이 딜레마의 해법을 찾기 위해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 일본 오비히로·이바라키 노선 신규 취항을 발표하며 인천공항의 일본행 정기노선이 총 31개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도쿄 나리타공항(18개), 오사카 이타미공항(26개)을 넘어서는 수치다. 신규 노선은 에어로케이항공이 운항하며, 인천-오비히로 노선은 11일부터 주 2회, 인천-이바라키 노선은 12일부터 주 3회 운항된다. 오비히로는 홋카이도 동남부 여행의 요충지로, 이바라키는 도쿄 인근의 자연·문화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성과는 인천공항공사의 지역 맞춤형 마케팅 프로그램 ‘비욘드 아이씨엔(Beyond ICN)’의 일환으로, 일본 지방자치단체 및 공항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공사는 2017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만 5개 일본 노선을 신규 유치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11월 현재,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관광교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국적자는 총 50,5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전체 방한객 수 54,893명에 근접한 수치로, 연말까지 전년 대비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 카자흐스탄 방한객 수는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17.1% 증가했으며, 이는 2019년(52,966명) 대비 103.6% 수준으로 팬데믹 이전 수치를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인의 카자흐스탄 방문은 1분기 5,558명, 2분기 12,921명으로 총 18,479명을 기록했다. 3분기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은 1,500만 명에 달했으며, 이 중 130만 명이 숙박시설을 이용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숙박 관광객을 40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르키스탄에 국제관광호텔대학을 설립하고, 60% 이상 현장 인턴십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025년 유럽 노선 확대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 3월 31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4월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신규 취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밀라노 노선은 주 3회(화·목·토),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은 주 2회(금·일) 운항하며, 고객 편의를 위해 부다페스트 노선은 주 1회 증편도 추진 중이다. 두 노선 모두 최신 A350 항공기를 투입해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밀라노는 유럽 경제와 패션의 중심지로, 부다페스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동유럽의 대표 관광도시다. 또한 아시아나는 2025년 9월부터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기존 주 5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해 남유럽 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파라과이는 남미 한가운데 위치한 내륙국가. 아순시온의 역사적 골목과 파라과이 강변의 정적, 차코 지역의 거친 자연이 어우러진 땅이다. 그러나 정적인 경관 뒤에는 빈곤과 범죄, 정치 갈등이 불온한 기운으로 떠돈다. 그 아름다움에는 날카로운 엣지(edge)가 있다. 파라과이는 한국보다 13시간 느리며, 통화는 파라과이 과라니(PYG)를 사용한다. 공용어는 스페인어이며, 일부 토착민 언어가 소수 지역에서 통용된다. 전력은 대부분 지역에서 220V / 50Hz 체계를 사용한다. ◇ 치안과 안전 상황 파라과이는 남미 국가들 중 비교적 낮은 강력 범죄율을 보이는 편이지만, 일부 도시 지역 및 국경 인접 지역에서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현지 언론과 대사관 안전 안내에는 아순시온 시내 일부 구역(특히 야간과 외진 골목)에서의 강도, 소매치기, 차량 절도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교도소 과밀, 법 집행 인프라 부족, 조직 범죄의 영향 등은 도시와 농촌 지역 간 치안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국경 인접 지역, 예컨대 볼리비아·브라질과 접하는 지역에서는 밀수, 국경 범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현지 주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10월 한 달간 서울역 역사 내부 파노라마 전광판을 통해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총 길이 91m, 높이 5.5m, 면적 610.5㎡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구성됐다. ‘모두가 찾던 편한 여행’을 슬로건으로, 세계 주요 여행지를 담은 영상과 고객 중심 메시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한다. 광고는 에펠탑, 오페라하우스, 콜로세움 등 명소를 배경으로 여행의 설렘과 편안함을 강조하며, 모두투어의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의 차별화된 상품 철학을 소개한다. ‘모두시그니처’는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의 32%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70% 이상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이 외에도 MZ세대 대상 ‘컨셉투어’, 소규모 전용 ‘ONLY 우리만’, 프리미엄 여행 ‘하이클래스’ 등 맞춤형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모두시그니처’는 ‘2024 한국의 소비자 대상’ 프리미엄 여행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 옹진군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백령면·대청면 일대에서 ‘2025년 백령대청 보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인천시 주관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백령대청 지질공원 명소를 관광 자원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K-관광섬 브랜드 제고를 목표로 한다. 축제는 ‘K-관광섬, 트레저헌터’를 주제로 지질명소 10곳을 순회하는 스탬프 투어, 달빛 콘서트, 주민 공연, 노래방,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한편, 연계 행사로 ‘최강 백령마라톤 대회’가 10월 19일 오전 9시 백령면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에어로케이항공이 24일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중국 황산 노선 첫 취항을 시작했다. 청주~구이양 노선에 이어 두 번째 중국 부정기 노선으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된다. 출국편은 청주에서 오후 10시 출발해 황산에 오후 11시15분 도착하며, 귀국편은 황산에서 오전 2시40분 출발해 청주에 오전 6시5분 도착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번 노선 개설로 충청권 국제선 다변화와 지역민의 여행 편의 증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동계 시즌 안정적 운영을 준비 중이다. 항공사는 연내 항공기 2대 추가 도입을 통해 노선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이스타항공이 B737-8 신기종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6일 16·17호기를, 19일에는 18호기를 도입했으며, 오는 10월과 12월에도 각각 19·20호기 도입이 예정돼 있다. 연말 기준 총 2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5대의 B737-8 항공기는 모두 189석 규모의 신규 기재로, 중고기가 아닌 제작 후 처음 인도되는 항공기다. 도입 완료 시 B737-8 기종은 전체 기단의 50%를 차지하며, 평균 기령은 약 7년대로 낮아진다. B737-8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량이 약 20% 개선된 친환경 고효율 기종으로, 이스타항공은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운항 안정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도입된 항공기는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라 이관 예정인 노선에 투입되며, 노선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변준성 기자] 해남군은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연계한 특별 관광상품 ‘스포츠열차 인(in) 해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전라남도, 해남군, BMW코리아, 한국철도공사, SR이 공동 기획했으며, LPGA 정규투어 관람과 함께 해남 주요 관광지 방문, 남도 음식 체험, 호텔 숙박, 골프 라운딩, 기념품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일부 상품에는 같은 기간 열리는 ‘2025 남도국제 미식산업박람회’ 관람 일정도 포함된다. 상품가는 1인당 32만 9,000원부터이며,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korailtravel)에서 가능하다. 대회는 해남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되며, 세계 랭킹 68위 이내 선수 등 78명이 참가해 경기를 펼친다. 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이번 철도관광상품을 통해 국내외 골프팬과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남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일 대회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숙박·음식점·관광시설 점검 등 대회 준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