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0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군주제 국가 '태국'에선 왼손과 발을 쓰면 'NO'

 

(태국=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동물의 세계엔 나름 질서가 있다. 인간 역시 동물이기에 사람들이 사는 세상엔 질서가 존재한다. 이 질서는 그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다. 사회의 질서가 무너지면 혼란과 혼돈 속으로 빠져 든다. 심지어 그 사회의 근간이 흔들려 체재의 몰락까지 올 수 있다.

 

질서는 규율과 규칙을 기본으로 한다.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예의나 예절이다. 서양에서는 매너로 표현한다. 나라마다 체재를 유지하고 지탱하기 위한 기본적인 매너가 있다. 이 매너는 문화나 역사가 다르기 때문에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외국 여행할 때, 이 조그만 차이를 몰라 곤란하거나 곤혹을 치를 수 있다. 이래서 외국 여행 전 그 나라의 예절을 한 번 정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태국은 어떤 경우가 예의에 어긋나는지 살펴보자.

 

◇ 머리를 쓰다듬거나 발로 가리키는 행동

 

태국 사람들은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친밀함을 표하는 행동이라도 삼가는 것이 좋다. 고의건 아니건 상대방의 머리를 건드렸다면 즉시 사과 해야 한다.

 

특히, 손이 아닌 발로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는 행동은 무척 무례한 행동이다. 또한 필요 이상으로 상대방을 오래 쳐다 보면, 때로는 싸움을 거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물건을 건네줄 때 왼손을 사용하지 않는다. 왼손은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손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 인사는 악수가 아닌 기도하는 자세 처럼 양 손바닥을 합장하고 'Wai' 라는 말과 함께 목례를 한다. 또한 손 아랫 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하고 손윗사람은 같은 자세로 이에 응답하는 것이 예의 바른 행동이다.

 

◇ 태국에서의 불상과 왕실의 의미

 

태국 내의 모든 불상은 크든 작든, 오래 됐든 새 것이든 모두 신성한 것이다. 이는 국교인 불교에 대한 태국인들의 깊은 신앙심이 반영된 것이다. 누구든지 사진을 찍기 위해 불상에 올라간다거나 불경스러운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

 

또한 태국은 군주제 국가로 태국의 왕실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무심코 왕실을 모독하는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태국인들은 공공연한 장소에서 하찮은 입씨름이나 고함 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만일 공공장소에서 이러한 행위를 하면 가장 몰상식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은 바람직 한 행동이 아니므로 조심해야 한다.

포토·영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