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2025년 2분기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들은 여행 중 가장 많이 참여한 활동으로 쇼핑, 음식 관광(미식 체험), 자연경관 감상을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외래관광객조사 2분기 잠정치'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국의 도시·전통시장에서의 쇼핑과 다양한 한식 체험, 그리고 사계절이 뚜렷한 자연 풍경을 즐기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
만족도 조사에서는 한국 음식 체험이 1위를 차지했다. 관광객들은 한식의 맛과 다양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큰 만족을 나타냈으며, 특히 김치, 불고기, 비빔밥, 치킨 등은 방한객 사이에서 대표적인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자연·풍경 감상, 전통문화·역사 체험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일부 관광객들은 교통 혼잡과 언어 장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만족도는 긍정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여행의 매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관광 업계 관계자는 “쇼핑과 미식은 여전히 한국 관광의 핵심 축이지만, 자연과 역사·문화 체험의 가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광객들이 더 깊이 있는 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