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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호주 특집④] 골드코스트와 타즈매니아, 해변과 청정 자연의 매력

서핑 천국과 한적한 트레킹, 호주의 다양한 풍경 체험

[호주 특집-프롤로그] 호주 10대 명소, 바다·도시·자연을 만나다
[호주 특집①] 케언즈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바닷속 천국을 만나다
[호주 특집②] 시드니,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호주의 심장
[호주 특집③] 울루루와 멜버른, 붉은 사막과 도시 감성의 만남
[호주 특집④] 골드코스트와 타즈매니아, 해변과 청정 자연의 매력
[호주 특집⑤] 퀸즐랜드 섬과 다윈, 자연과 원주민 문화가 살아있는 호주

 

 

(호주=뉴스트래블) 권태민 기자 = 호주는 광활한 대륙만큼이나 다양한 풍경과 여행 스타일을 품고 있다. 그중에서도 퀸즐랜드 주의 해변 도시 골드코스트(Gold Coast)와 호주 남단의 섬 타즈매니아(Tasmania)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 대표 여행지로 손꼽힌다. 태양과 서핑, 도시의 활기를 즐길 수 있는 골드코스트와, 청정 자연과 트레킹, 미식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타즈매니아는 호주 여행의 양극단을 보여준다.

 

골드코스트는 연중 온화한 기후와 7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자랑하는 호주의 대표적인 해변 도시다.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는 황금빛 백사장과 투명한 바다, 고층 빌딩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서핑, 패들보드, 해수욕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해변 인근에는 쇼핑몰, 레스토랑, 루프탑 바, 야시장 등 도시의 활기가 넘친다.

 

스카이포인트 전망대(SkyPoint Observation Deck)에서는 도시와 해변, 대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붉게 물든 석양이 여행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인근의 마이에미 마케타(Miami Marketta)는 현지인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야시장으로, 라이브 음악과 다양한 음식이 어우러진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람링턴 국립공원(Lamington National Park)과 스프링브룩 국립공원(Springbrook National Park)을 추천한다. 열대우림 속 트레킹 코스와 폭포, 반딧불이 명소 ‘내추럴 브리지(Natural Bridge)’는 도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쿰바바 지역에서는 야생 캥거루와 코알라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타즈매니아는 호주 본토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전체 면적의 40% 이상이 국립공원과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청정 지역이다. 프레이시넷 국립공원(Freycinet National Park)의 와인글라스 베이(Wineglass Bay)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하이킹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깊은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크레이들 마운틴(Cradle Mountain)은 타즈매니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지역으로, 도브 호수(Dove Lake)를 따라 이어지는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마운트 필드 국립공원(Mount Field National Park)에서는 러셀 폭포(Russell Falls)와 원시림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하루를 온전히 자연 속에서 보낼 수 있다.

 

 

타즈매니아는 미식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호바트(Hobart)의 살라만카 마켓(Salamanca Market)에서는 현지산 치즈, 와인, 해산물, 수공예품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브루니 아일랜드(Bruny Island)는 상업적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원시적인 섬 풍경과 함께 신선한 굴과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골드코스트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777번 버스와 트램을 이용하면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고카드(Go Card)’를 이용하면 브리즈번까지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타즈매니아는 렌터카 여행이 효율적이며, 자연 속 숙소나 부티크 호텔을 선택하면 더 깊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골드코스트의 활기와 타즈매니아의 고요함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세계다. 이 두 지역을 함께 여행한다면, 호주의 다채로운 풍경과 라이프스타일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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