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지난 7월 우리나라 관광수지가 6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관광투자유치 월간동향(Vol.117)’에 따르면, 7월 관광수입은 17억7,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광지출은 24억3,800만 달러로 3.9% 늘어났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는 –6억6,7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월 적자(–10억300만 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35.0% 감소했다.
외래관광객 1인당 관광수입은 1,022달러로 전년보다 9.1% 늘었으며, 국민 해외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1,001달러로 6.8% 증가했다.
연구원은 “관광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적자 규모가 줄었으나 여전히 관광지출이 관광수입을 웃돌고 있다”며 “방한 외래객 유치 확대와 관광 소비 고도화를 통한 수지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