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의 대표 번화가 춘시루(春熙路)가 밤이 되자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네온사인과 대형 전광판으로 가득한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과 관광객들은 쇼핑과 야경을 동시에 즐기며 활기를 더한다. 쇼핑과 문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 거리는 청두의 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다.
◇ 번화가의 활기
네온사인과 대형 전광판으로 가득한 거리에는 밤늦도록 시민과 관광객이 모여든다. 전통적인 시계탑 건물과 화려한 불빛이 어우러지며, 청두의 도시적 매력을 배가시킨다.
◇ 황금빛으로 빛나는 전통 누각
전통 누각 양식으로 꾸며진 '四川黄金楼(쓰촨 황금루)’는 금빛 장식과 붉은 등불로 거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귀금속을 판매하는 매장이지만, 화려한 외관만으로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 봉황이 수놓은 보석 매장
1848년 창립된 ‘老凤祥银楼(라오펑샹 은루)’는 봉황과 용의 조형물이 장식된 웅장한 외관으로 주목받는다. 18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중국 대표 보석 브랜드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공간이다.
◇ 청두의 상징, 대형 판다
청두 IFS(국제금융센터) 쇼핑몰 외벽에는 거대한 판다 조형물이 매달려 있어 청두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았다. 판다는 쓰촨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판다의 도시’ 청두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춘시루는 청두 시민들에게는 일상적인 쇼핑가이자, 외지인들에게는 밤의 청두를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다. 화려한 불빛 속에 담긴 사람들의 웃음과 활기는, 이곳이 단순한 상업지구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풍경이 되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