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권태민 기자] 호주 관광산업협의회(ATIC)가 주관하는 ‘2025 호주 최고 관광도시상(Australia's Top Tourism Town Awards)’에서 서호주(WA)의 프리맨틀(Fremantle)이 최고 관광도시(Top Tourism Town)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프리맨틀은 역사적 건축물과 항구도시 특유의 문화적 매력을 바탕으로 관광객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스몰 관광도시(Small Tourism Town) 부문에서는 캔버라 인근의 벙겐도어(Bungendore)가 금상을 차지했다. 벙겐도어는 예술과 공예 중심의 지역 문화와 함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초소형 관광도시(Tiny Tourism Town) 부문에서는 빅토리아주의 트렌섬(Trentham)이 금상을 수상했다. 트렌섬은 자연 친화적 관광자원과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관광 운영 방식으로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편, ‘호주 최고 투어 가이드(Top Tour Guide)’ 부문에서는 태즈메이니아의 Inala Nature Tours 소속 캣 데이비슨(Cat Davidson)이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1일 ‘2025년 우수 공공야영장’ 15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가족(어린이)친화, 친환경, 교통약자배려, 반려동물 친화 등 4개 분야를 기준으로 전국 14개 시도 및 공공기관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가족(어린이)친화 분야에는 총 11개소가 이름을 올렸으며, 경기 군포의 ‘초막골생태공원 느티나무야영장’은 생태체험과 전동카트 운영으로 교통약자배려 분야에도 동시 선정됐다. 경남 남해의 ‘한려해상국립공원 덕신야영장’은 폐교를 활용한 친환경 콘텐츠로 두 개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교통약자배려 부문에서는 무장애 카라반과 편의시설을 갖춘 전북 정읍 ‘내장산 내장호야영장’이, 반려동물 친화 부문에서는 전 구역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경기 여주의 ‘강천섬캠핑장’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고캠핑 누리집(gocamping)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우수 야영장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마카오정부관광청(MGTO)과 브랜디드가 공동 주최하고 애드비욘드 그룹 마카오가 협력한 ‘크리에이터위크 마카오 2025’가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마카오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마카오 최초의 대규모 크리에이터 경제 축제로, 180개 이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그룹과 50명의 기조 연사, 20회의 라이브 공연이 마련됐다. 개막 파티는 윈 팰리스에서 개최돼 창의적 교류의 장을 열었으며, 참가자들은 마카오의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을 직접 체험했다. 주요 콘퍼런스는 27~28일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리조트에서 열리며, 구글, 메타, 유튜브, 빌리빌리, 샤오홍슈, 더우인 등 글로벌 플랫폼 대표들과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수익화, 커뮤니티, 협업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MGM의 판타지 박스에서는 웰니스 워크숍이 진행 중이며, 더 런더너 마카오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이 만나는 밋 앤드 그리트 행사가 열렸다. 갤럭시 마카오에서는 K팝 그룹 소디엑, 일본 사이킥 피버, 필리핀 마이키 부스토스 등이 참여하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크리에이터위크 아카데미와 지역 커뮤니티 투어도 함께 진행되며, 마카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에서 ‘2025 대한민국 야간관광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소도시의 밤을 밝히다, 야간관광이 여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빛’을 주제로, 전국 야간관광 특화도시 10곳의 성과 공유와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자체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슈큐도쿠대 치바치에코 교수는 일본 소도시의 야간경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엄상용 박사와 정란수 대표가 각각 소상공인 중심의 콘텐츠 개발 전략과 지속가능한 야간관광 생태계 조성 과제를 발표했다. 한편,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통영시는 이날 야간관광명예도시 선포식을 열고, 강구안 일대 야간 경관조성 및 해상무대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스타 가이드·인솔자 5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타 가이드·인솔자는 하나투어 고객 만족도 조사(HCSI)에서 90점 이상을 기록한 우수 인력으로, 이들이 동행한 상품은 일반 상품 대비 평균 3.33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5기는 전 기수 대비 17% 확대된 총 311명을 선발했으며, 홍콩·마카오·중국 하이난 등 신규 지역도 포함됐다. 하나투어는 5기 운영을 기념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방콕·파타야 디너 크루즈, 대만 온천 체험, 미동부·캐나다 헬기투어 등 다양한 테마 상품이 마련됐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짙은 바다와 산호초가 감싸는 피지. 천천히 흐르는 시간, 웃음이 많은 사람들, 그리고 초록빛 리조트가 이곳의 상징이다. 그러나 그 미소 뒤에는 불안한 사회 구조와 늘어나는 범죄, 그리고 기후의 경고가 숨어 있다. 피지는 여전히 낭만의 섬이지만, 그 낭만을 지키기 위해선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 ◇ 치안과 안전 상황피지는 외교부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에 속하지만, 범죄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치안이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원주민계와 인도계 주민 간의 사회적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고, 정치 불안이 반복되며 일상적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 수도 수바(Suva)와 관광 중심지 나디(Nadi)에서는 외국인 숙소를 노린 절도, 차량 강도, 금품 갈취 사건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공항 주변에서는 합승 미니버스 기사와 공범이 외국인 승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사건도 보고됐다. 야간 외출은 삼가고, 이동 시에는 반드시 호텔에서 호출한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합승 택시와 무표시 차량은 피해야 하며, 여권·항공권은 복사본을 따로 보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 정치·사회적 긴장피지는 2006년 쿠데타 이후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친화시설 조성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관광지, 숙박, 식음시설 등에서 적용 가능한 시설 기준과 운영 지침을 담고 있으며, 반려동물 전용 소독제, 목줄 고정장치 등 필수시설부터 라운지, 놀이터, 배변장 등 권장시설까지 단계별 조성 방법을 제시한다. 관련 법규와 규제 샌드박스 내용도 포함돼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공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의사와 관광업계 전문가 등 자문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지침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과 픽토그램 8종은 한국관광데이터랩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8.6%이며, 반려인의 75.8%가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여행 시 1인 평균 지출액은 일반여행보다 당일 1.9배, 숙박은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카리브 해의 맑은 바다와 마야 유적이 공존하는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의 고원지대와 북부 해안의 베이 아일랜드는 여행자의 눈을 사로잡지만, 그 평화로운 풍경 뒤에는 조직범죄와 사회 불안이 깊게 드리워져 있다. 온두라스는 낙원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방심을 허락하지 않는 땅이다. 온두라스는 한국보다 15시간 느리며, 통화는 렘피라(Lempira, HNL)를 사용한다. 공용어는 스페인어, 전력은 110V / 60Hz(A·B형 콘센트)로, 전자제품 사용 시 어댑터가 필요하다. ◇ 치안과 안전 상황 미국 국무부는 온두라스 전역에 대해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 Level 3)'를 권고하고 있으며, 동부 Gracias a Dios 주 등 일부 지역은 ‘여행 금지’ 수준으로 분류한다. 한국 외교부 역시 수도 테구시갈파와 산업도시 산페드로술라를 중심으로 ‘여행자제(2단계)’ 경보를 유지 중이다. 온두라스의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약 32명(2024년 기준)으로 중미 상위권이다. 총기 소지가 자유롭고, 갱단과 마약 조직의 세력이 강하다. 대도시뿐 아니라 관광지인 베이 아일랜드에서도 외국인을 노린 절도·강도 피해가 보고된다. 특히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남미 북단, 카리브 해와 안데스 산맥이 만나는 땅 베네수엘라. 천연자원의 부와 열정적인 음악, 예술의 나라로 불리지만, 그 이면에는 혼돈과 위기가 공존한다. 카라카스의 활기와 카나이마 폭포의 장엄함은 여전히 여행자의 감각을 자극하지만, 지금의 베네수엘라는 단순한 낭만의 땅이 아니다. 미소 속에도 경계가 필요하고, 자유로움 속에도 위험이 스며 있다. 베네수엘라는 한국보다 13시간 30분 늦으며, 통화는 볼리바르(Bolívar, BF)를 사용한다. 공식 환율과 비공식 환율의 차이가 크고, 외환 통제가 강화돼 있어 환전은 반드시 공항이나 은행 등 공식 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복제 등 금융 범죄가 잦기 때문에 현금 결제와 영수증 보관이 안전하다. ◇ 치안과 안전 상황 베네수엘라는 현재 중남미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베네수엘라 전역에 대해 ‘여행자제(2단계)’ 이상을 권고하며, 미국 국무부는 '여행 금지(Level 4: Do Not Travel)’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납치, 강도, 무장강탈, 정치 불안, 의료 붕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수도 카라카스는 세계에서도 살인율이 매우 높은 도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비행기를 타는 순간, 우리는 목적지의 설렘에 집중한다.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여행의 시작을 실감하고, 기내식과 좌석의 편안함을 즐긴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 그리고 그 사고가 생존과 직결되는 시간은 단 90초에 불과하다. ‘골든타임 90초’. 항공기 사고 발생 시 승객이 생존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간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승객은 침착하게 대피해야 하며, 사전에 안전 수칙을 숙지하지 않으면 대처는 거의 불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발간한 '국민안전여행 가이드북'은 이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내 안전 수칙과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창문 스크린을 올리는 이유, 알고 계셨나요?비행기 이착륙 시 창문 스크린을 올리고 좌석과 테이블을 원위치하는 것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다. 창문을 통해 외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좌석과 테이블은 대피 시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정리돼야 한다. 기상 악화나 화재 발생 시, 창밖을 통해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비상구 좌석에 앉는 승객은 더 큰 책임을 진다. 단순히 다리 공간이 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