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세계 여행의 흐름은 단지 여행객의 취향 변화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어디든 빨리, 싸게, 편하게 갈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이동성의 변화가 관광 지형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다. 항공망의 확장, 디지털 비자의 확산, 새로운 경유 허브의 부상은 여행의 방향을 다시 그리게 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국제선 운항은 빠르게 회복했지만, 그 과정에서 글로벌 항공망의 위상과 힘의 균형은 이전과 달라졌다. 유럽의 일부 항공사는 공급 여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반면, 중동과 아시아의 대형 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중동의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거대한 환승 허브로 확고히 자리 잡았고, 이스탄불도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으로 새로운 연결 중심지로 부상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 최다 국제 환승 공항 상위 5곳 가운데 3곳이 중동에 위치한다. 이는 단순한 환승 지점의 확대를 넘어, 여행의 경로가 중동을 중심으로 재조정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과거 서유럽 항공사가 지배하던 이동 노선은 다극화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 소비가 발생하고 있다. 비자의 디지털화도 관광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겨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신규 광고 캠페인 ‘걱정 없이 떠나자, 트립을 믿고’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호텔 최저가 보장제와 24시간 한국어 고객센터를 앞세워 여행 준비부터 여행 중, 여행 이후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안심 여행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트립닷컴은 캠페인 기념으로 내년 2월 1일까지 겨울 브랜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선착순 항공·호텔 예약 최대 10만 원 즉시 할인, 대만 특가 항공권, 신규 회원 대상 제주 편도 1천 원 특가, 전 세계 호텔 최대 90% 할인 코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TV,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전국 로컬 카페와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로컬로 카페트립(Local-ro Café Trip)’을 오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중구 세종대로 119 지역관광 안테나숍 시청점 옥상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 대전, 제주, 충남, 충북, 서울 등 6개 지역의 12개 카페·디저트 브랜드가 참여해 지역 특색을 담은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지역 문화와 브랜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LP 음악 감상 공간과 재즈·올드팝 중심의 라이브 버스킹 공연도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커피 클래스, 라디오 사연 신청, 커피박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숙박권과 굿즈도 증정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사전 이벤트도 마련됐다. 인터파크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참여 브랜드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 할인권(총 1200매, 1인 1매)을 제공한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남반구의 섬, 뉴질랜드. 에메랄드빛 호수와 눈 덮인 산맥, 그리고 마오리 문화가 숨 쉬는 대지는 여행자에게 ‘자연의 순수함’을 선물한다. 그러나 이 평화의 나라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대도시의 절도, 예측 불가한 기후, 그리고 자연의 무게가 이 낭만의 섬에 현실을 더한다. 뉴질랜드는 ‘자유로운 여행자’보다 ‘준비된 여행자’를 더 오래 기억한다. ◇ 치안과 안전 상황뉴질랜드는 정치적 안정과 높은 치안 수준을 자랑하지만, 대도시에서는 절도와 성범죄, 차량 침입 등 여행자를 노린 사건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오클랜드 중심가와 알버트 공원 인근, 베이 오브 아일랜드 관광지 등에서는 여성이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강도·날치기 사건이 보고되기도 했다. 범죄의 상당수는 방심한 틈을 노리는 절도다. 렌터카나 숙소에 귀중품을 두지 말고, 현금은 분산해 보관해야 한다. 가방은 몸의 정면에 들고, 오토바이나 차량이 접근할 수 있는 도로 가장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현지 경찰력은 한정적이므로, 절도나 분실 시 즉각적인 수사보다는 ‘예방’이 최선의 대응책이 된다. ◇ 정치·사회적 긴장뉴질랜드는 안정된 민주주의 국가로 내전·테러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가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관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업계 최초 수상으로, 2030세대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 성과를 인정받았다. 하나투어는 밈(meme) 콘텐츠와 B급 감성, 공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기존 여행지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대표 콘텐츠 ‘무해한 여행’ 쿼카편은 유튜브 조회수 160만 회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 릴스 ‘발리 통닭’ 영상은 650만 회 이상 조회됐다. 방송인 조나단과 협업한 ‘밍글링 투어’ 래플 이벤트는 38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SNS 채널 성장도 두드러져, 유튜브 구독자 수는 2월 대비 136%, 인스타그램은 33% 증가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 제도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마카오정부관광청이 9일부터 12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열린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에 참가해 마카오의 독창적인 문화를 소개한다. 이번 참여는 안성이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이루어지며, 마카오는 일본 가마쿠라와 함께 전통연희 공연을 선보이며 국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축제 현장에서는 AI 포토부스와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 마카오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여행 경험과 상호 이해를 나누고, 향후 문화·관광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이 매년 대표 도시를 선정해 문화 교류를 추진하는 국제 프로젝트로, 안성시는 2025년 대표 도시로 선정돼 마카오, 후저우, 가마쿠라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캠핑은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숨을 고르는 시간이다. 텐트를 치고, 고기를 굽고, 밤하늘 아래서 불멍을 즐기는 순간은 그 자체로 완벽한 힐링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 낭만 뒤에는 불씨 하나로 시작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캠핑장 화재는 대부분 ‘작은 방심’에서 비롯된다. 대한안전교육협회와 소방청은 공동 발간한 국민안전여행 가이드북은 캠핑 시 불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바람과 지형, 주변 시설물의 재질에 따라 화재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번질 수 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대피로 확보와 초기 진화가 생존을 좌우한다. 불멍 도중 튄 불씨, 텐트를 삼키다가을 저녁, 한 가족이 불멍을 즐기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가 장작을 던지는 순간 불씨가 튀었고, 그것이 텐트 외벽에 닿았다.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고, 가족은 허둥대며 소화기를 찾았지만 사용법을 몰라 결국 텐트와 장비 대부분이 불에 타버렸다. 이 사고는 불멍이 감성의 상징이기 이전에, ‘화기 사용’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남겼다. 불씨는 바람을 타고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고, 텐트나 침낭, 의류 등은 불에 매우 취약하다. 불을 피울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카타르는 중동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전통적인 아랍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도하의 스카이라인과 고대 유적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카타르는 카타르 표준시(QAT, UTC+3)를 사용하며, 한국(UTC+9)과는 6시간의 시차가 있다. 현지 통화는 카타르 리얄(QAR)이며, 대부분의 상점과 호텔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전통 시장에서는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 여행자는 소액 현금을 준비하고, 공식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치안 및 안전 상황 카타르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범죄율이 낮고, 공공질서가 잘 유지되고 있으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외교부의 여행 권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군사시설이나 정부 청사 근처의 접근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문화·종교 규범 카타르는 이슬람 국가로, 공공장소에서의 복장과 행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은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남성도 단정한 복장을 유지해야 한다.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음식과 음료 섭취가 제한되므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태국 방콕 도심에 위치한 복합 개발 프로젝트 ‘센트럴 파크(Central Park)’가 최근 개장하며 새로운 글로벌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센트럴 파타나(Central Pattana)가 선보인 센트럴 파크는 자연, 문화, 다이닝, 상업을 통합한 도시 공간으로, 2.8에이커 규모의 루프 파크(Roof Park)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루프 파크는 180도 전망, 750m 산책로, 야외극장, 반려동물 친화 구역 등을 갖춘 고지대 공원으로, 도심 속 커뮤니티 중심지 역할을 한다. ‘모두를 위한 곳(Here for All of You)’을 콘셉트로 한 센트럴 파크는 미슐랭 가이드 레스토랑과 70여 개 스트리트 푸드점이 입점한 파크사이드 마켓을 통해 아시아의 미식 명소로 떠올랐다. 리테일 구역에는 태국 최초 브랜드와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며, 쇼핑을 넘어 소셜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은 미화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두짓 센트럴 파크(Dusit Central Par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쇼핑센터,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등으로 구성된다. 센트럴 파크는 연간 2,500만 명의 방문객과 다양한 문화·라이프스타일 이벤트를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이탈리아 관광청(ENIT S.p.A.)이 지난 23일 서울에서 ‘2025 Italia Destination Networking & Workshop’을 개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2014년부터 이어져 온 연례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업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이탈리아 각 지역 관광청과 호텔, 아웃렛,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들이 방한해 국내 여행사 바이어 및 미디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단순 홍보를 넘어 지속가능 관광과 웰빙 테마를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개회사는 김보영 이탈리아 관광청 서울지사 대표가 맡았고, 이어 빈첸조 타마린도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경제 참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행사 1부에서는 참가 업체들의 상품 소개와 함께 현지 관광청의 최신 활동, 그리고 이탈리아가 추진 중인 ‘지속가능 관광’ 전략이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김보영 대표는 “이탈리아는 단순히 문화유적의 보고(寶庫)에 머물지 않는다”며 “소도시 여행, 웰빙 투어, 지역별 특색이 담긴 음식까지 한국인 여행객들이 개인의 성향에 맞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목적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