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트래블) 권태민 기자 = 호주 퀸즐랜드주의 주도 브리즈번 도심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 (South Bank)가 있다. 브리즈번 강 남쪽 강변을 따라 조성된 이곳은 도시의 세련된 분위기와 자연의 여유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문화·휴식 공간이다. 사우스뱅크는 1988년 세계 박람회 부지를 재정비해 탄생했다. 현재는 카페, 레스토랑, 미술관, 공연장이 밀집해 있으며, 강변 산책로와 인공 해변이 시민들에게 열린 쉼터를 제공한다. 특히 ‘아보어 워크(Arbour Walk)’는 보라색 부겐빌레아 꽃으로 덮여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대표 명소인 ‘스트리트스 비치(Streets Beach)’는 도심 속 인공 해변으로, 수영과 일광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문화예술 공간도 풍부하다.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GOMA)와 공연예술센터(QPAC)는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말마다 열리는 사우스뱅크 마켓은 수공예품, 로컬 푸드, 음악 공연으로 활기를 더한다. 현지인의 일상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해질 무렵 브리즈번 강 위로 반짝이는 불빛
(일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일본을 여행한다면 꼭 한 번 경험해야 할 특별한 숙박이 있다. 바로 료칸(旅館).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일본 고유의 환대 문화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세심한 배려)가 살아 숨 쉬는 장소다. 다다미 향이 은은히 퍼지는 방에 들어서면 일상의 번잡함은 어느새 사라진다. 푹신한 이불과 방석, 손끝에 닿는 유카타의 부드러움, 그리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정원의 고즈넉한 풍경까지—료칸의 하루는 천천히, 그러나 깊게 스며든다. 저녁이 되면 정성스럽게 차려진 가이세키 코스 요리가 기다린다. 제철 식재료로 빚어낸 요리 하나하나에는 일본 미학과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다. 이 순간, 식사는 단순한 끼니가 아닌 하나의 예술로 완성된다. 아침에는 담백하고 따뜻한 전통식이 이어져, 몸과 마음을 동시에 위로한다. 온천에 몸을 담그면 따뜻한 물결이 여행자의 피로를 녹여내고, 유카타 차림으로 정원을 산책하며 마주하는 돌 정원과 다실, 작은 폭포는 오래된 일본의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료칸은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다. 교토와 나라의 역사 깊은 일류 료칸, 나가노 산속의 온천 료칸, 도쿄 한복판의 세련된 현대식 료칸까
(서울=뉴스트래블) 박주연 기자 = 뉴욕 관광청이 오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4주에 걸쳐 ‘2025 뉴욕 레스토랑 위크’를 개최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뉴욕시의 5개 행정구 전역에서 약 600개의 레스토랑이 참여한다. 레스토랑 위크는 1992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 최초의 레스토랑 위크 프로그램이다. 도시 곳곳의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레스토랑은 2코스 런치 또는 3코스 디너를 각각 30달러, 45달러, 60달러 등에 제공한다. 이는 레스토랑별로 상이하다. 이번 여름 시즌은 뉴욕시 건립 400주년을 기념하는 파운드 바이 뉴욕 (Founded By NYC) 캠페인의 일환이다. 해당 테마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은 뉴욕을 상징하는 특별 메뉴나 16.25달러의 상징적 가격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암트랙(Amtrak), 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 오픈테이블 (OpenTable), 뉴욕시 와인&푸드 페스티벌(New York City Wine & Food Festival) 등 외식 및 관광업계 주요 파트너들도 함께 참여한다.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하는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허니문 전문 여행사 팜투어가 오는 17~18일 제주 드림타워(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열리는 ‘제주MBC 웨딩페어’에 최초로 참가한다. 팜투어는 업계 유일 A+ 신용등급과 21억 5천만 원 규모 보증보험 가입으로 ‘안전한 신혼여행’을 보장하며, 이번 박람회에서 역대급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방문 상담객 전원에게 고급 샤워기를 증정하고, 현장 계약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 원 할인과 독일 고급 주방도구 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허니문 여행사로서 발리·몰디브·하와이·칸쿤·유럽 등 인기 지역 맞춤 상담을 진행하며,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리조트 스파 무료 이용 등 직거래 리조트 특전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웨딩홀, 스드메, 예물, 한복, 맞춤 정장, 가전·가구 등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결혼 준비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황금빛 쉐다곤 파고다와 이라와디 강의 느린 흐름은 한때 미얀마를 ‘미소의 나라’로 기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현재의 미얀마는 더 이상 느긋한 여행지로 분류되기 어렵다.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이어진 정치적 혼란과 무력 충돌은 국가 전반의 안전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미얀마 여행은 이제 낭만이 아닌, 명확한 위험 인식 위에서만 논의될 수 있는 선택이 됐다. 미얀마는 한국보다 2시간 30분 느린 시간을 사용하며, 통화는 미얀마 짯(MMK)이다. 외환 통제와 금융 불안으로 인해 카드 결제는 거의 불가능하고, 현금 사용 역시 안정적이지 않다. 현재 시점에서 미얀마는 외교부 기준 여행경보 최고 단계에 가까운 위험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치안과 안전 상황미얀마의 치안 상황은 전반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다. 군부와 반군 세력 간 무력 충돌이 전국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대도시와 지방을 가리지 않고 폭발물 사건, 총격, 검문 강화가 빈번하다. 외국인을 직접 겨냥한 범죄는 많지 않지만, 무차별적 충돌에 휘말릴 가능성은 상존한다. 양곤과 만달레이 등 주요 도시에서도 야간 통행은 위험 요소로 간주되며, 통행금지 조치가 수시로 변경된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지중해의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섬 사르데냐. 푸른 바다와 돌담, 그리고 양들이 평원을 하얗게 물들이는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기이한 치즈가 있다. 바로 ‘카수 마르주(Casu Marzu)’. 직역하면 ‘썩은 치즈’. 그런데 이 치즈는 단순히 오래됐다는 수준이 아니다. 치즈 속에서 꿈틀대는 생명체, 바로 살아있는 구더기가 주인공이다. 유럽연합(EU)이 한때 판매를 금지할 정도의 위력. 여행자가 이 치즈를 마주하는 순간, 식탁은 호기심과 공포가 뒤섞인 작은 모험의 현장이 된다.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혀가 아닌 용기로 맛보는 한입, 이 섬의 오랜 풍습과 절실한 생존의 역사가 그 안에 녹아 있다. 카수 마르주의 출발은 생존의 지혜였다. 옛 사르데냐 사람들은 냉장고도, 현대적인 식품 보존 기술도 없었다. 양젖 치즈 ‘페코리노’를 저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파리류가 알을 낳았고, 그 유충이 치즈 안을 파고들며 발효가 가속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치즈는 더 부드러워지고 향은 더 강렬해졌다. 문제는 그 향의 방향이 ‘고소함’을 지나 ‘암모니아 풍’으로 돌진한다는 것. 치즈를 자르면 눈앞에서 미세한 생명체들이 팔딱거리며 점프할 때도 있어, 먹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충북 제천이 10월 단풍 절정기를 맞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최근 폐막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 이어 단풍과 역사·문화 관광지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의 대표 단풍 명소는 의림지, 금수산, 옥순봉 출렁다리, 배론성지 등 4곳이다.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국내 최고(最古)의 관개용 저수지로, 가을이면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수면에 비쳐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소나무 산책로를 따라 호수를 도는 산책 코스가 인기다. 금수산은 가을이면 산 전체가 오색 단풍으로 물든다.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찾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와 제천 시가지 전경이 절경으로 꼽힌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청풍호 위에 놓인 길이 222m, 폭 1.5m의 다리로, 단풍과 물빛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이다. 다리 건너편에는 408m 생태탐방 데크가 이어져 트래킹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배론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이자 천주교 박해 시기 신앙의 중심지로, 단풍 속에 자리한 성당과 문화유산이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제천시는 청풍명월의 본향으로 불리며, 자연경관과 웰니스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관광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WTTC(세계여행관광협회)의 최신 보고서 「The Future of Work in Travel & Tourism」에 따르면, 2035년까지 관광 분야에서만 4310만 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젊은 세대의 이탈이다. 일자리는 남았지만, 지원자는 없다. 한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는 회복됐지만, 여행사·호텔·항공사 등 관광 관련 기업의 신규 채용률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청년층은 관광업 대신 IT 스타트업, 마케팅 에이전시, 콘텐츠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행은 좋아하지만, 여행업은 하고 싶지 않다.” 이 세대의 냉정한 인식이 산업의 현실을 드러낸다. MZ세대의 눈에 ‘관광업’은 낡았다WTTC 보고서는 관광산업의 최대 위기를 ‘인력 유입 부족’으로 지목했다. MZ세대는 단순한 직장 안정성보다 성장 가능성과 일의 의미를 더 중시한다. 하지만 관광업은 여전히 낮은 임금, 불규칙한 근무, 느린 승진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의 노동 환경은 유연근무와 리모트워크를 중시하는 세대
[뉴스트래블=변준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올레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올레 7코스 일원에서 ‘2025 펠롱펠롱 제주올레 글로벌 어린이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펠롱펠롱’은 빛이 잠깐잠깐 연해서 비치는 모양을 뜻하는 제주의 방언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첫 개최 이후 도내외 어린이와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글로벌 행사로 한층 확대됐다. 제주도와 제주올레는 한-아세안센터, 한국관광공사 해외지부, 일본·몽골 등 ‘자매의 길’ 네트워크, 주한 외국 대사관·영사관, 외국인 학교 및 커뮤니티를 통한 다각적인 해외 홍보로 제주올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총 12km에 달하는 제주올레 7코스 일부를 걷는 이번 축제는 첫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농원까지 둘째 날은 제주농원에서 제주올레여행자센터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제주의 숲과 바다, 마을길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자연 풍경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걷는 길 곳곳에는 세계 전통놀이 체험장인 '글로벌 존'과 제주어 미션 게임, 문화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는데 어린이 해설사가 직접 코스를 안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부산이 부산국제영화제(9월 17일~9월 26일) )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9월 26일~9월 28일) 등 문화 행사를 앞두고 아시아 대표 ‘컬처케이션(Culture+Vacation)’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들의 부산 숙소 검색량은 행사 시작 이틀 전 기준 각각 6%, 42% 증가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30주년을 맞았으며, 한국 및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알리고 신진 감독을 발굴하는 국제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루키즈 온 더 부락(Rookies on the BU-ROCK)’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우승팀에게 상금과 해외 페스티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여행객들의 부산 숙소 검색량도 행사 전 31% 증가했으며, 베트남, 일본, 필리핀, 대만, 태국 등에서 수요가 높았다. 특히 베트남은 두 행사 기간 모두 부산 검색량 1위를 기록했다. 부산의 관광 명소도 주목받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은 벽화와 길거리 음식, 포토존 등 볼거리가 풍성하며,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해안 절경과 색다른 체험으로 5년 만에 누적 이용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