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2028년 회계연도 말부터 2029년 회계연도 초에 한국을 포함한 비자 면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여행허가제도인 'JESTA(일본판 ESTA)'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행한 '10월 일본지역 관광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비자 면제국으로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전 온라인으로 입국 허가를 신청하고 취득하도록 하는 JESTA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번 제도 도입의 핵심 목적은 사전 입국자 정보 심사를 통해 안보 및 테러에 대비하고, 불법체류를 방지하는 것이다. 또한,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하는 효과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관광객을 포함한 71개 비자 면제 국가 국민이 이 제도의 대상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온라인 사전 입국 심사에 따른 수수료 부과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의 ESTA 발급 수수료를 고려해 약 40달러 수준의 수수료 책정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제도가 도입될 경우 외국인으로부터 약 4천억 엔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JESTA 제도는 2028년 회계연도 말부터 2029년 회계연도 초에 시행될 예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중동 지역의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이 2026년을 앞두고 비용 효율성과 새로운 경험을 찾는 트렌드, 그리고 지역 내 관광 수요 증가라는 두 가지 주요 변화를 동시에 보이고 있다. 스카이스캐너의 분석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여행객들은 2026년 휴가지로 새롭고 저렴한 경험을 위해 덜 알려진 목적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르나(불가리아)와 빌바오(스페인)와 같은 도시들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최고의 목적지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러한 선호는 새로운 항공 노선 및 요금 인하, 환율 개선, 그리고 문화적 요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고려된 결과다. UAE 여행객들은 앞으로도 여행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응답자의 61%는 내년에 더 많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54%는 더 많은 지출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걸프 지역 내의 관광 수요 확대도 뚜렷하다. 오만 국가통계정보센터(NCSI)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오만 공항에서 출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여행객 수가 전년 대비 33.3% 급증했다. 사우디 여행객 수는 2024년 12,295명에서 2025년 16,385명으로 증가하며, 역내 관광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관광 시장이 향후 10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인프라 투자와 정책 동력에 힘입어 2033년까지 그 규모가 무려 1,64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Vocal.media 등에 따르면, UAE의 관광 시장은 2024년 613억 달러에서 시작해 2033년에는 약 1,640억 달러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은 UAE가 추진하는 '비전 2031' 관광 정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알막툼 국제공항 신터미널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와 이벤트 인기 증가가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UAE는 관광 경험의 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야간 관광의 강국으로도 부상했다. 'Confused.com'의 최근 연구 조사 결과, UAE는 야간관광 경험 부문에서 세계 5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개별 도시의 매력도 두드러진다. 'Travelbag'의 특별 연구 조사에서는 두바이가 세계에서 3번째로 '아름다운 야경' 도시로 선정됐으며, 아부다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야간 관광 도시로 추가 선정돼 야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목적지로 소개되고 있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가 '2026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캠페인을 위해 스타벅스와 협력 관계를 맺었으나,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스라엘 지지 논란으로 인해 현지인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의 '2025년 10월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는 최근 2026 말레이시아 방문의해 캠페인과 연계해 '스타벅스 말레이시아'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그러나 많은 말레이시아인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타벅스가 미국 브랜드며 이스라엘을 지지한 이유로, 스타벅스와 협력을 비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2025년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서, 미국과 동일 순위인 세계 12위에 위치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여권 소지자가 세계 227개 국가중, 180개 국가를 비자없이 방문 가능함을 의미한다. 또한,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MATTA)는 제1회 MATTA 무슬림 친화 여행 박람회(MFTF)를 쿠알라룸푸르 세계무역센터에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개최했다 .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말레이시아 관광 시장이 2025년 들어 1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쓰촨항공이 청두-페낭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증편하는 등 항공사들의 노선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의 '2025년 10월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5년 1월~8월 말레이시아 방문 관광객은 28,242,804명(당일 관광객 포함)을 기록했으며 , 이는 전년 동기대비 14.5%가 증가한 수치다 . 항공 노선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쓰촨항공(sichuan airlines)은 10월말부터 중국 청두(chengdu)와 말레이시아 페낭간 항공편을 현행 주 5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 에어 아시아(AirAsia)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와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Tashkent)를 연결하는 신규 직항노선을 지난 15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 한편, 최근 발표된 '가구 소득 및 지출 조사(HIES) 2024'에 따르면 , 외식 선호에 따른 '외식 및 숙박비 지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말레이시아 가구는 2024년 기준 월평균 5,566링깃(약 180만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객 4,7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관광 세금 감면 혜택과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의 '2025년 10월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와 연계, 4,700만명 관광객 유치 및 국내관광에 대한 세금혜택 제공 등을 계획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26년 4,700만명의 관광객 유치, 3,290억링깃(약 108조)의 관광수입 창출을 목표하며 , 또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26년 관광부문 예산으로 7억링깃(약 2,310억) 이상을 할당했다 . 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와 연계해 국내여행 장려를 위해 ,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지역 관광명소 및 문화 프로그램 입장료로 지출한 금액에 대해, 최대 1천링깃(약 33만원)까지 세금을 감면할 예정이다 .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국제수준의 마이스(MICE) 행사를 개최하는 기업, 외국인이 참가하는 예술·문화·관광·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기업 등에게 소득세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중국 크루즈선 ‘피아노 랜드(Piano Land)’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간 동안 공식 ‘해상 호텔’로 운영된다. 운영사 아스트로 오션 크루즈(Astro Ocean Cruise)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중국 크루즈 산업의 국제화를 가속화하고, 고급 서비스를 선보이는 혁신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7만 톤급의 ‘피아노 랜드’는 13개 데크와 880개 객실을 갖춰 최대 2,014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독일 마이어 베르프트(Meyer Werft) 조선소에서 제작됐다. 선상에서는 전통 중식과 서양식 정찬, 아시아 특선 요리 등 다양한 메뉴가 24시간 제공되며, 회의실, 영화관, 극장 등 다기능 시설도 갖췄다. 서밋 기간 동안 선내에서는 중국 전통 공연, 악기 연주, 종이 공예, 태극권, 서예 등 무형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국제 손님들에게 중국 문화의 매력을 선보인다. ‘피아노 랜드’는 지난 4월 홍콩을 모항으로 정기 운항을 시작했으며, 일본·베트남·동남아 노선을 운영 중이다. 향후 말레이시아에도 모항을 개설해 국제 운항을 확대할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2025년 8월 전 세계 항공여객 수송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국제선 중심의 이동 증가가 뚜렷해지면서 항공산업 전반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25년 8월 항공여객 시장 분석’에 따르면, 세계 항공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8,960억 유상여객킬로미터(RPK)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4.1% 증가했으며, 항공기 탑승률은 86.0%로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국제선 수송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 전체 증가의 87%를 차지했다. 국제선 탑승률도 85.8%로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8.9%)와 중동(8.4%)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7.5%), 아시아·태평양(6.1%), 유럽(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일본, 한국, 동남아 등 주요 노선의 국제선 수요가 늘어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유럽은 여름철 여행수요가 유지되며 안정적인 회복 흐름을 이어갔지만, 북미는 미국 국내선 수요 둔화로 성장률이 0.5%에 그쳤다. IATA는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인도와 중국을 잇는 직항 항공 노선이 약 5년 만에 다시 운항을 재개한다. 양국은 10월 말부터 직항편을 복원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비즈니스, 레저, 외교 목적의 왕래를 더욱 원활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간 직항 노선은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과 국경 분쟁으로 인한 정치적 긴장 요인으로 전면 중단된 바 있다. 그동안 양국을 오가는 승객들은 제3국 경유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번 직항 노선 복원 소식과 함께, 인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인디고 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콜카타-광저우 노선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측에서는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이 인도-중국 간 직항 항공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운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직항 노선 재개가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중단됐던 관광 수요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2026년, 인도인들의 여행 방식과 선호도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권 온라인 검색 엔진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여행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유명 랜드마크 대신 '숙박 시설의 매력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26년 인도 여행 시장을 이끌 7가지 주요 트렌드를 분석했다. 특히, 현지 문화를 깊이 경험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져, 여행자의 80%는 현지 음식 체험을 위해 슈퍼마켓을 방문하고, 73%는 편의점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외에서 스킨케어 및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여행자가 57%에 달하고, 거의 절반이 웰니스 체험을 위해 여행지를 선택하는 등 '웰니스' 테마의 여행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인들의 92%가 등산 등 고산 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Z세대(51%)와 밀레니얼세대(47%)는 트레킹과 고산 탐험에 열광하는 것으로 밝혀져 자연 친화적이고 도전적인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가족 중심의 여행은 여전히 견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자의 47%가 부모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