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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카바디를 메고 272계단을 오른다…말레이시아 타이푸삼의 하루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힌두교 최대 축제 중 하나인 Thaipusam(타이푸삼)이 오는 2월 1일 열린다. 이날은 말레이시아 일부 주와 연방 직할지에서 공휴일로 지정되며(예: 쿠알라룸푸르·셀랑고르·페낭·페락·네게리술탄 등) 많은 지역에서 쉬는 날로 운영된다.

 

Thaipusam은 힌두 신화 속 전사의 신 무루간(Lord Murugan)에게 감사와 서원을 바치는 종교 축제로, 타밀력 ‘Thai’월의 보름달을 기념한다. 신자들은 다양한 행렬과 봉헌 의식을 통해 신앙심을 표현하며, 이 과정이 축제의 중심이 된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쿠알라룸푸르 북쪽의 바투 동굴(Batu Caves) 일대다. 이곳은 272개의 계단을 오르면 가장 큰 석회동굴 사원이 나오며, 수만 명의 신도와 관광객이 모여 행사를 즐긴다. 신자들은 장식된 구조물인 ‘카바디(kavadi)’를 지고 계단을 오르거나, 우유 항아리를 들고 기도를 올린다.

 

축제의 주요 순간은 새벽부터 시작되는 행렬과 봉헌 의식이다. 이날 바투 동굴 주변과 중심 도로는 많은 인파로 혼잡하며,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한다. 관광객도 참가할 수 있으나, 경건한 분위기와 신자들의 종교 의식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여행 정보로는 크게 세 가지를 기억하면 도움이 된다. 첫째, 참관은 무료다. 둘째, 바투 동굴로 가는 대중교통은 KTM 컴루터 열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며, 개인 차량은 축제 당일 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셋째, 축제 당일과 전후 며칠은 주변이 매우 혼잡하고 인파가 많아 이동 시간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Thaipusam은 말레이시아의 다문화 사회가 공존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행사로, 종교적 의미와 동시에 관광객에게도 이색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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