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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평화가 공존하는 한반도의 관문, 파주 DMZ 접경지역을 가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안보 관광지다. 최근 파주 DMZ(비무장지대) 일대는 단순한 안보 교육의 장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과 디지털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임진각 관광지, 평화와 예술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

 

파주 DMZ 관광의 중심축인 임진각 관광지는 임진각 달개비, 북한관, 통일공원 등 다양한 기념 시설이 집결된 곳이다. 특히 평화누리공원은 대규모 잔디 언덕인 ‘음악의 언덕’과 3000여 개의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바람의 언덕’을 통해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단순 관람을 넘어선 체험형 콘텐츠도 확충됐다.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는 민간인 통제구역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초의 시설로, 임진강 상공을 비행하며 접경지역의 생태와 풍경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실감형 전시 공간인 'DMZ LIVE’는 첨단 기술을 통해 DMZ의 역사와 미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지척에서 마주하는 북녘의 숨결

 

서울에서 가장 접근성이 뛰어난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과거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던 역사를 품고 있으며, 현재는 북한 땅을 가장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다.

 

망원경을 통해 강 건너 북한의 가옥과 주민들의 이동 모습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어 분단의 현실을 가장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전망대 내부 전시실에서는 남북 관계의 변천사와 평화 통일을 위한 노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역사 교육과 휴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시설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교육 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은 전쟁 중 발생한 납북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희생자와 그 가족들의 명예를 기리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편의 시설도 마련돼 있다. 소규모 놀이공원인 임진각 평화랜드는 긴장감이 감돌 수 있는 접경지 관광에 일상의 즐거움을 더해주며, 인근의 생태평화 관광정보센터는 방문객들에게 체계적인 관광 안내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지속 가능한 평화 관광의 미래

 

파주시는 경기도 및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여 DMZ 일대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적 상징성을 보존하면서도,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 현대화와 콘텐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관계자는 "파주 DMZ는 이제 무거운 안보 관광에서 벗어나, 평화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반도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평화 관광 명소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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