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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 월드 스케치|시즌 1] 한 나라, 한 장면① 대한민국 경복궁

왕조의 시작·단절·복원의 시간이 겹친 공간 관광지를 넘어 국가의 성격을 드러내는 무대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경복궁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장소다. 수많은 여행 일정이 이곳에서 시작되고, 외국인 방문객의 시선도 이 궁궐에서 한국을 처음 만난다. 그러나 경복궁은 단순히 사진을 찍고 둘러보는 명소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 공간에는 한 나라가 형성되고 무너지고 다시 선택해온 시간이 겹겹이 쌓여 있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법궁이었고, 동시에 국가 권력이 작동하던 중심 무대였다. 전쟁과 식민지 시기를 거치며 파괴되고 훼손됐으며, 해방 이후에는 복원의 대상이 됐다. 그 과정에서 이 궁궐은 단일한 과거가 아니라 복합적인 역사 공간으로 남았다. 그래서 경복궁은 관광지를 넘어 한국이라는 국가의 성격을 설명하는 장소로 읽힌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경복궁은 조선이라는 국가가 공식적으로 자신을 드러낸 공간이었다. 왕이 집무하고 국가 의례가 거행되던 장소였다는 점에서 상징성은 분명했다. 정치는 이곳에서 결정됐고, 권력은 이 공간을 통해 시각화됐다. 국가의 중심이 어디인지를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장소였다. 궁궐의 구조는 단순한 건축이 아니었다. 근정전을 중심으로 한 위계적 배치는 통치 질서를 그대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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