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러시아의 해외여행 시장이 단순한 회복을 넘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진입하며 구조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가 분석한 2025년 러시아 아웃바운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인의 전체 해외 출국 횟수는 약 3,15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의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성장의 가장 큰 특징은 관광 수요가 시장 전체의 확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했다는 점이다. 관광 목적의 여행이 집중된 상위 30개국의 방문 횟수는 전년 대비 16%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해외 출국 증가율(8%)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해외 이동의 목적이 과거 친지 방문이나 업무 중심에서 여가와 휴양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실제로 구소련권 국가 방문 증가율은 1.47%에 그치며 정체된 반면, 원거리 관광 중심 국가로의 이동이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항공 노선 재개와 패키지 관광 활성화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96.9%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신규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 일본 또한 96.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한국(+30.0%)과 중국(+30.1%)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아시아권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입증했다.
보고서는 향후 항공 접근성과 비자 정책, 그리고 가성비와 품질의 균형이 새로운 대중형 목적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