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올봄 관광 시장에 완연한 회복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관광산업 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2월 관광산업 상장사 30곳의 통합 지수인 ‘TS-30’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했다.
지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월 말 기준 TS-30 지수는 131.26을 기록하며 전월 말 105.60 대비 무려 24.3%나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24년 8월 기록했던 최저점인 64.84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로, 관광업계가 장기적인 침체를 완전히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일반적인 시장 지표인 KRX300 지수와 비교해도 관광산업의 수익률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시장의 활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주가 상승과 맞물려 거래량이 전월 대비 56.5% 폭증하며 2,150만 주를 넘어섰고, 관광산업의 전체 체급을 나타내는 평균 시가총액 역시 한 달 사이 15.5% 성장해 46조 4,000억 원 규모를 형성했다.
업종별로는 테마파크 관련 부문이 전월 대비 58.1%라는 파격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뒤를 이어 항공 및 렌터카 업종이 15.8%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면세점(8.8%)과 카지노(8.7%) 부문 또한 동반 상승하며 관광 생태계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이 포함된 여행업종 지수 역시 전월보다 4.7% 상승한 60.87을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타 부문에 비해 상승 폭은 작지만, 모든 관광 세부 업종이 일제히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2월 통계는 단순한 반등을 넘어 업계 전체의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강한 확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