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시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서울관광 홍보행사 ‘서울마이소울 인 쿠알라룸푸르’를 개최하며 K-문화 발신지로서의 매력을 알렸다. 7일(현지시각) 파렌하이트88 쇼핑몰에서 열린 행사에는 1천여 명의 현지 시민과 한류 팬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서울리데이(Seouliday)’를 주제로 K-뷰티와 K-푸드 체험존, 서울 브랜드 포토존, 태권 퍼포먼스, 커버댄스 무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현지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K-메이크업 쇼와 서울시 캐릭터 ‘해치’, 홍보모델 ‘제니(Jennie)’ 포토 부스는 큰 인기를 끌었으며, 농심 협찬으로 진행된 K-스낵 시식 이벤트도 조기 소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식 행사에 깜짝 등장해 ‘서울굿즈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참여하며 현지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서울 관광 경품 추첨과 K-팝 포인트 안무 배우기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 열풍과 자유여행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을 겨냥해 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9월 기준 한국을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21만5천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로스앤젤레스는 언제나 ‘꿈의 도시’로 불린다. 햇빛 쏟아지는 해변, 할리우드의 상징들, 끝없이 펼쳐진 프리웨이, 다인종 문화가 뒤섞이는 활력. 그러나 그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도시 곳곳에는 위험과 불안의 잔상이 겹겹이 존재한다.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드리워진 이 광대한 도시에서 여행자는 늘 두 세계 사이를 걷게 된다. 치안과 안전 상황 - 개선된 통계,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위험LA의 치안은 과거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총기 소지, 마약 문제, 경찰 인력 부족 등 구조적 요인은 여전히 여행자의 경계심을 요구한다. 낮의 도심은 대체로 안전하지만, 밤이 되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작은 방심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관광객임이 드러나는 복장, 외제 렌터카, 현금을 선호하는 습관 등은 범죄자들이 가장 먼저 눈여겨보는 요소다. 코리아타운·다운타운 일부·유흥시설 밀집 지역 등에서는 마약 복용자·노숙인·정신질환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야간 단독 이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LA에서는 차량털이가 매우 빈번하다. 가방 한 개만 보여도 차량 유리를 깨고 가져가는 일이 흔하며, 심지어 트렁크에 짐을 실어놓는 모습만 보아도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2025년부터 세계 주요 관광 박람회에 참가하며 2026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Year 2026)’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가 발표한 심화리포트에 따르면, 다카 트래블 마트(방글라데시), OTM 뭄바이·SATTE 뉴델리(인도), ITB 베를린(독일), ATM 두바이(중동), 티몰 광저우(중국) 등에서 로드쇼와 부스를 운영하며 의료·웰니스 관광, 미식관광, 웨딩 관광 등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언론 TTG Asia와 Bernama는 이러한 활동을 두고 “말레이시아가 아시아 관광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또한 Tourism Malaysia 공식 발표에 따르면, 중국 시장만 해도 2026년 7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관 협력도 활발하다. 스쿠트 항공과 3년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호주·중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아고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에 대해 Marketing Interactive는 “항공·OTA와의 협력이 말레이시아 관광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기온이 오르고, 비의 양이 달라지자 사람들의 여행지도도 변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기상청의 데이터를 결합해 주요 관광지의 변화 양상을 분석한 결과, 폭염 시기에는 해안보다 실내 관광 수요가 늘고, 전통적인 여름 피서지의 체류 기간이 짧아지는 등 ‘기후 적응형 여행’이 뚜렷한 흐름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과 기상청 국가기후데이터센터 자료(2020~2024년)에 따르면,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일 증가가 두드러진 도심 지역에서는 여름철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해풍이 불거나 고지대에 위치한 지역은 같은 기간 방문 비율이 상승했다. 여름철 체류 행태 역시 짧은 일정, 실내 중심 여행으로 재편되는 경향이 강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폭염과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계절별 여행 패턴이 바뀌고 있다”며 “봄·가을이 새로운 성수기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수단별 탄소배출량을 비교한 국토교통부 교통에너지데이터센터 통계에서는 단거리 항공편이 가장 높았고, 중형차·버스가 뒤를 이었다. 전기차와 기차는 1km당 배출량이 가장 낮았다. 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를 이용한 여행의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며, 저탄소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고물가에 지친 여행자들이 서유럽 대신 가성비 좋은 동유럽으로 눈을 돌리면서, 크로아티아가 유럽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4년 연속 1위였던 스위스가 밀려나면서 유럽 여행 지형도에 큰 변화가 감지된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5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 크로아티아는 781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종합 5위에 진입했다. 이는 스페인(808점, 1위), 포르투갈(793점), 체코(791점), 스위스(789점)에 이은 순위다. 동유럽 국가 중에서는 체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상위 국가로 등극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번 순위 변화의 주된 이유로 여행 만족도를 결정하는 기준의 변화를 꼽았다. 호텔 가격과 물가가 비싼 유명 명소에서 '인증샷'을 찍는 여행보다는, 독특한 경험과 실속 있는 일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유럽 국가들이 순위 하락세를 보인 반면, 동유럽 국가들은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크로아티아는 유로화 전환(2023년) 이후 물가가 다소 올랐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유럽 주요 국가들에 비해 숙박비와 식비가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화성특례시와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월 1일 오후 5시,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2025 화성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과 일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피크닉존도 함께 운영된다. 공연은 ‘윱 반 라인 라임(Joep van Rhijn L.I.M.E)’의 무대로 시작해, 보컬리스트 바키, 가수 김보경이 이끄는 네온밴드, 국내 재즈 1세대 웅산밴드가 차례로 무대를 꾸민다. 행사 관련 정보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짙은 바다와 산호초가 감싸는 피지. 천천히 흐르는 시간, 웃음이 많은 사람들, 그리고 초록빛 리조트가 이곳의 상징이다. 그러나 그 미소 뒤에는 불안한 사회 구조와 늘어나는 범죄, 그리고 기후의 경고가 숨어 있다. 피지는 여전히 낭만의 섬이지만, 그 낭만을 지키기 위해선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 ◇ 치안과 안전 상황피지는 외교부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에 속하지만, 범죄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치안이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원주민계와 인도계 주민 간의 사회적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고, 정치 불안이 반복되며 일상적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 수도 수바(Suva)와 관광 중심지 나디(Nadi)에서는 외국인 숙소를 노린 절도, 차량 강도, 금품 갈취 사건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공항 주변에서는 합승 미니버스 기사와 공범이 외국인 승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사건도 보고됐다. 야간 외출은 삼가고, 이동 시에는 반드시 호텔에서 호출한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합승 택시와 무표시 차량은 피해야 하며, 여권·항공권은 복사본을 따로 보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 정치·사회적 긴장피지는 2006년 쿠데타 이후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는 아프리카 핵심 6개국과 두바이를 포함한 프리미엄 장거리 여행 상품 ‘모두의 버킷리스트 아프리카’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대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해 15일간 케냐·탄자니아·잠비아·짐바브웨·보츠와나·남아공·두바이 등 총 7개국을 여행하는 일정으로, 5성급 호텔과 고급 사파리 롯지 숙박, 노팁·노쇼핑·노옵션 구성으로 품격을 높였다. 세렝게티·마사이마라·초베 국립공원 등에서 총 7회의 사파리 투어가 진행되며, 빅토리아 폭포 헬기 관광, 마사이 마을 방문, 킬리만자로 커피 시음 등 지역 문화 체험도 포함된다. 현지 미식 체험으로는 야생고기 BBQ, 잠베지강 선셋 크루즈 디너,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방문 등이 제공된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태평양의 파도, 시에라 마드레의 산맥, 카스코 비에호의 고풍스러운 골목과 국립공원의 정글 - 엘살바도르는 강렬한 대조로 찬란하다. ‘자유와 연대의 땅’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큼 공동체와 문화가 살아 있지만, 그 생명력 뒤에는 갱단 폭력, 정치적 긴장, 권력의 중앙집권적 흐름이 깊게 잠복해 있다. 이 땅은 자유로운 여행자에게도, 경계 없는 발걸음에는 대가가 요구된다. 엘살바도르는 한국보다 15시간 느리며, 통화는 미국 달러(USD)가 공식 통화로 널리 사용된다. 스페인어가 공용어이고,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일부 통하지만, 지방에서는 통역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전력/전압은 대부분 지역에서 안정적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공급 불안이나 정전 등이 보고된다. ◇ 치안과 안전 상황현재 엘살바도르에는 2022년부터 시행 중인 비상 사태(State of Exception)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갱단 중심의 살인 범죄율을 크게 낮췄다는 성과를 내세우지만, 동시에 인권 침해와 자의적 구금, 적법 절차의 약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고타 거리만큼 안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산살바도르 일부 지역 - Soyapa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크로아티아 관광청(CNTB)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셀 크로아티아(Sell Croatia)’ 비즈니스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월 2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당초 50명 규모로 기획됐으나, 온라인 등록 시작 하루 만에 80명이 몰리며 최종 150명이 참가해 크로아티아 측의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플루언서 및 기자 대상 행사는 추후로 미뤄지고, 여행사 및 여행 기획자 중심으로 참가 자격이 제한됐다. 마르코 유르치치 크로아티아 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내년부터 더욱 활기찬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붉은색 드레스 코드가 적용돼 참가자들이 크로아티아 국기의 색을 상징하는 레드 재킷, 스카프, 넥타이 등을 착용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크로아티아 전통 상징물인 리치타르 하트 목걸이와 흐바르섬 라벤더도 참가자 전원에게 증정됐다. 개회식에서는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가 축사를 통해 양국 관광 교류에 대한 기대를 밝혔으며, 크리스티안 스타니시치 관광청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