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전 세계 관광은 지금 거대한 전환을 통과하고 있다. 기후 변화, 기술 혁신, 인구 이동, 디지털 소비, 지정학적 불안이 동시에 작동하며, 기존의 예측 모델이 더 이상 미래를 설명하지 못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각 도시와 국가는 관광을 단순한 산업이 아닌 국가 전략, 경제 조정 장치, 외교 영향력의 일부로 다루기 시작했고, 여행자 역시 감정·가치·리스크 판단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이동한다. 관광은 그 자체로 세계의 거울이자 방향 지표가 됐다. 관광의 재편은 단순한 수요 증가나 회복의 문제가 아니다. 우선 기후 변화는 여행 지도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 여름철 폭염으로 남유럽의 체류 기간이 단축되고 북유럽 체류 수요는 빠르게 상승했다. 겨울에는 반대로 눈 부족으로 알프스 스키 시즌이 짧아지고, 대신 인공 설비 투자와 고지대 이동이 늘어나는 식의 지역별 대응 분화가 나타난다. 기후 요인은 이제 계절이 아닌 연중 변수로 자리 잡아 관광 산업 전반에서 장기 조정의 원인이 되고 있다. 기술의 변화는 관광 메커니즘의 두 번째 축이다. 항공권 가격과 최적 일정 추천을 자동화하는 알고리즘은 이미 대다수 여행자의 소비 행동을 좌우한다. 검색 트렌드와 SN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크루즈 전문 플랫폼 폴리트립스가 6일(현지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2025 월드 크루즈 어워즈(World Cruise Awards)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아시아 최고 크루즈 여행사(Asia's Best Cruise Travel Agency)’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 전역의 업계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투표로 결정된 것으로, 폴리트립스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가 인정한 1위 크루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시상식은 바레인 전시관 및 무역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으며, 폴리트립스는 싱가포르·베트남·홍콩 등 주요 경쟁사를 제치고 영예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폴리트립스는 단순 예약을 넘어 ‘크루즈 교육’을 핵심 가치로 삼아온 기업으로, 유튜브 채널 크루즈 알려주는 남자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크루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40여 글로벌 선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약 4만 개 일정을 실시간 제공하며, 다국어 서비스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앞서 폴리트립스는 2025 월드 트래블 테크 어워즈 ‘세계 최고의 크루즈 예약 플랫폼’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오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홍콩·필리핀·대만·인도네시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하와이 제도의 주요 5개 섬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가 발표한 ‘2025 미국 최고의 섬(Best Islands in the U.S.)’ 순위에서 모두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지난 23일(현지 기준) 발표됐으며, 선정된 섬은 마우이, 오아후, 라나이, 카우아이, 하와이 아일랜드 등이다. 하와이 제도 중 두 번째로 큰 섬인 마우이는 해발 3,000미터의 화산 할레아칼라와 103km에 달하는 절경의 해안도로 ‘하나 로드’ 등 장엄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12월은 혹등고래가 북태평양에서 하와이 바다로 돌아오는 시기로, 마우이 인근 해역에서 고래 관측이 가능하다. 마우이 태평양 고래 재단은 11월부터 관측 투어를 운영하며, 11월 7일과 8일에는 마우이 아트 앤 컬처 센터에서 ‘메이드 인 마우이 카운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오아후는 하와이의 주도 호놀룰루가 위치한 섬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관광지다. 최근에는 호놀룰루 도심의 카카아코 지역과 차이나타운이 예술과 미식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아코의 워드 웨어하우스에서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문화체육관광 산업의 생산자물가지수가 8월 기준 전월과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관광과 콘텐츠 부문이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 광고는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문화체육관광 월간동향」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문화체육관광 생산자물가지수는 115.2(2020=100)로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2.0% 상승했다. 전체 산업의 생산자물가지수(120.1)가 전월 대비 0.1% 하락한 것과 달리,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관광이 119.9로 전월 대비 2.3%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114.8로 0.4% 올랐고, 스포츠는 110.5로 0.1% 상승했다. 반면 광고는 99.9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했다. 세부 항목에서는 예체능학원비(3.1%)와 출판(3.2%), 지식정보(1.8%)가 전년보다 상승했으며, 영화관 지수는 128.7로 변동이 없었다. 연구원은 “관광 숙박시설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신규 품목이 포함되면서 콘텐츠 부문 지수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 생산자물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월, 2025년 2분기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여행지 선호도와 여행 행태를 분석한 결과, 국민이 선택한 여행지에는 단순한 관광 목적을 넘어 시대적 감정과 생활양식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분기에도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로 집계됐다. 자연경관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 항공 접근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혼행족, 커플, 가족 단위 등 다양한 유형의 여행객에게 고른 만족도를 보였으며, ‘멀리 있지만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걷고 머물고 바라보며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원도는 강릉, 속초, 평창 등 동해안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율이 상승했다. 캠핑, 서핑, 로컬 카페 투어 등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젊은 층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 속에서 도시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강원도는 ‘자연 속의 도시’라는 이미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전북권에서는 전주와 군산이 주목받았다. 전주는 한옥마을과 전통문화 체험, 군산은 근대 건축과 골목 관광이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2030 직장인과 주말 여행객을 겨냥해 ‘상해 밤도깨비’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금요일 저녁 출발해 월요일 새벽 귀국하는 2박 4일 일정으로, 연차 없이 상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인천·부산 출발 패키지와 자유여행 에어텔 상품으로 구성되며, 주가각·디즈니랜드 등 다양한 코스를 포함한다. 패키지 상품은 4성급 이상 호텔 숙박과 관광·쇼핑 일정을 제공하며, 디즈니랜드 상품에는 왕복 픽업과 콘래드 호텔 뷔페식이 포함된다. 에어텔 고객에게는 공항 픽업 서비스와 우전 일일투어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청도 2박 3일 밤도깨비 상품도 함께 운영되며, 전 일정 5성급 호텔과 특식이 포함된 실속형 구성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김포시는 오는 27일 아트빌리지에서 ‘김포시 다담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유일의 도끼축제로 알려진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전국 최초로 유생복과 갓을 착용한 참가자들이 도끼 봇짐을 메고 참여하는 ‘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중봉 조헌 선생의 ‘지부상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현장에는 도끼 던지기 챌린지, 도끼 공예, 페이스페인팅, 양탕 시식, 도끼 달고나 뽑기 등 7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훈련도감 스탬프 투어, 무중력인간 퍼포먼스, 사또 퀴즈대회도 마련된다. 최태성 역사강사의 특강과 전통민속예술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저녁에는 김포시 창작 뮤지컬 ‘애기봉’ 갈라쇼, 미디어아트 야경쇼, 초청가수 위나와 VVS보이그룹의 공연이 이어져 가을밤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다담축제는 중봉문화제, 김포예술제, 전통공연을 아우르는 행사로, 올해도 메인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의 사전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문화예술과 예술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이스타항공이 B737-8 신기종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6일 16·17호기를, 19일에는 18호기를 도입했으며, 오는 10월과 12월에도 각각 19·20호기 도입이 예정돼 있다. 연말 기준 총 2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5대의 B737-8 항공기는 모두 189석 규모의 신규 기재로, 중고기가 아닌 제작 후 처음 인도되는 항공기다. 도입 완료 시 B737-8 기종은 전체 기단의 50%를 차지하며, 평균 기령은 약 7년대로 낮아진다. B737-8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량이 약 20% 개선된 친환경 고효율 기종으로, 이스타항공은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운항 안정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도입된 항공기는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라 이관 예정인 노선에 투입되며, 노선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뉴스트래블) 박주연 기자 =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2026년까지 관광과 숙박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호텔 점유율은 65.2%, 객실당 매출은 151.77달러로 예상되며, 총 방문객 수는 약 2349만 명, 지출은 93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에서는 34건의 국제 행사가 예정되어 숙박 수요가 전년 대비 64% 증가할 전망이다. 2025년에는 국제 관광 수요가 소폭 감소하나, 미국 내 여행객 증가로 산업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2026년에는 슈퍼볼 LX, FIFA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방문객 수는 약 2400만 명, 관광 지출은 98억 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청은 이러한 글로벌 행사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트래블=관리자] 여행지를 고를 때 우리는 늘 망설인다. 동남아의 바다, 유럽의 도시, 일본의 골목길. 그런데 정작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거대한 여행지는 종종 잊히곤 한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역사와 문화의 교과서이자, 미식과 자연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다. 베이징 자금성에 서면 황제의 위엄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시안 병마용 앞에서는 수천 년 전 병사들의 숨결이 느껴진다. 동북 3성에 발걸음을 옮기면 고구려와 발해의 흔적을 따라가며 우리의 뿌리를 확인할 수도 있다. 여행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역사 체험’이 되는 순간이다. 입이 즐거운 여행지를 찾는다면 역시 중국이다. 북경오리의 고소한 향, 사천 훠궈의 얼얼한 매운맛, 광둥 딤섬의 섬세한 손맛, 상하이 소롱포의 육즙은 여행을 떠날 또 다른 이유가 된다. 한 나라 안에서 전혀 다른 요리 세계가 펼쳐지니, 마치 여러 나라를 동시에 도는 기분이다. 자연의 스케일은 더 압도적이다. 장가계의 기묘한 봉우리 숲은 영화 세트장보다 더 비현실적이고, 황산의 운해는 일출 한 장면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구채구의 옥빛 호수와 티베트 고원의 맑은 하늘은 오직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색깔이다.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