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관광 정보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비짓서울 API 센터(api.visitseoul.net)’를 20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서울 공식 관광사이트 비짓서울이 보유한 3만여 건의 관광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며, 관광명소·축제·음식점·숙박 등 8개 카테고리의 데이터를 국·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는 총 7개 언어로 구성돼 국내외 관광업계,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개방을 통해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코스 추천, 콘텐츠 개발,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기대된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11월 3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2025 관광업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AI)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관광산업 종사자의 디지털 및 AI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의미 있는 디지털 경험’, ‘AI 기술의 관광업 적용’, ‘초개인화된 여행 서비스’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발표자로는 야놀자리서치 박성식 대표, 경희대 최규완 교수,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 유튜버 ‘희철리즘’ 등이 참여한다. 세미나는 관광산업 온라인 교육 플랫폼 ‘관광e배움터’를 통해 생중계되며, 참가 신청은 10월 29일까지 가능하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018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K-푸드 소비가 김치·불고기 등 전통 한식을 넘어 라면·편의점 간식 등 일상 음식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서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맛집 투어(15.7%)’로 나타났으며, 카드 결제 데이터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이 가장 높은 메뉴는 아이스크림(35.0%), 편의점 음식(34.0%), 와플·크로플(25.5%) 순이었다. 올해 1~7월 외국인의 음식 관련 결제는 카페(890만 건), 베이커리(300만 건), 햄버거(230만 건) 순으로 많았으며, 국내 프랜차이즈 햄버거 브랜드가 상위 10개 중 6개를 차지했다. 글로벌 브랜드도 한국 전용 메뉴와 특색 있는 매장으로 외국인 소비를 이끌었다. 편의점은 라면·간식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여행 메뉴판’으로 인식되며, 관련 게시물의 40.1%가 음식과 연결됐다. 2025년 1~7월 편의점 결제 건수는 약 1,300만 건으로 K-푸드 업종 중 최다였다. 국수·만두(55.2%), 감자탕(44.0%) 등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떡·한과 소비는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국내 대표 로드 사이클 동호회 ROSA와 함께한 동유럽 라이딩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라이딩 테마 상품 강화에 나선다. 이번 투어는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체코와 독일을 잇는 650km 코스로 진행됐다. 프라하를 시작으로 드레스덴, 켐니츠, 카를로비 바리 등을 거쳐 다시 프라하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90km 이상을 주행하며 동유럽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체험했다. 특히 조약돌 포장길, 엘베강변 자전거도로, 독일 작센주의 숲길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코스를 포함해 라이딩 본연의 즐거움에 집중한 구성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모두투어는 전 일정 호텔 숙박과 조식, 서포트카 및 전문 가이드, 자전거 예비 부품 지원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지 가이드가 동행해 일정의 유연성을 높였다. 모두투어와 ROSA는 이번 원정을 시작으로 해외 라이딩 상품을 본격 확대한다. 2025년 1월 코타키나발루 라이딩 투어는 조기 마감됐으며, 8월에는 유럽 시즌2 ‘Journeyman Tour de Europa 2026’이 예정돼 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깊고 높은 안데스 산맥, 에메랄드 같은 정글 속 유산, 태평양 연안의 파도 소리 - 페루는 여행자의 오감을 일깨우는 장소다. 그러나 고원과 해변 사이, 숨겨진 범죄와 사회 불안이 존재한다. 그 유산을 마주하려면 감탄 이상으로 준비된 경계가 필요하다. 페루는 한국보다 14시간 늦으며, 통화는 페루 솔 (PEN)을 사용한다. 전압은 주로 220 V / 60 Hz이며, 콘센트 타입은 C-형이 일반적이다. 영어는 관광지 위주로 가능하나, 현지어(스페인어)가 기본이다. ◇ 치안과 안전 상황 페루는 일부 지역에서 대체로 방문이 가능하지만, 여러 지역에서 치안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국무부 여행경보는 일부 지역에 대해 ‘Exercise Increased Caution’(주의 강화)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리마의 특정 구역, 안데스 산악지대, 북부 국경지대 등이 상대적으로 위험 가능성이 있다. 술 취한 사람에 의한 소매치기, 낯선 사람에 대한 접근 유도 사기, 야간 이동 중 강도 위험 등이 보고된다. 한편, 정치적 시위와 집회가 예고 없이 발생하며, 일부는 과격해지는 사례도 있어 인근 관광객은 주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 문화 및 사회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파라과이는 남미 한가운데 위치한 내륙국가. 아순시온의 역사적 골목과 파라과이 강변의 정적, 차코 지역의 거친 자연이 어우러진 땅이다. 그러나 정적인 경관 뒤에는 빈곤과 범죄, 정치 갈등이 불온한 기운으로 떠돈다. 그 아름다움에는 날카로운 엣지(edge)가 있다. 파라과이는 한국보다 13시간 느리며, 통화는 파라과이 과라니(PYG)를 사용한다. 공용어는 스페인어이며, 일부 토착민 언어가 소수 지역에서 통용된다. 전력은 대부분 지역에서 220V / 50Hz 체계를 사용한다. ◇ 치안과 안전 상황 파라과이는 남미 국가들 중 비교적 낮은 강력 범죄율을 보이는 편이지만, 일부 도시 지역 및 국경 인접 지역에서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현지 언론과 대사관 안전 안내에는 아순시온 시내 일부 구역(특히 야간과 외진 골목)에서의 강도, 소매치기, 차량 절도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교도소 과밀, 법 집행 인프라 부족, 조직 범죄의 영향 등은 도시와 농촌 지역 간 치안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국경 인접 지역, 예컨대 볼리비아·브라질과 접하는 지역에서는 밀수, 국경 범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현지 주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무슬림 관광이 더 이상 중동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동남아시아의 비(非)무슬림 국가인 베트남이 터키와 손잡고 할랄(Halal) 친화 관광을 확대하며 새로운 시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VisitKorea DataLab)이 공개한 ‘(GCC 및 북부 중동지역) 2025년 10월 관광시장 동향(1차)’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터키와의 협력을 통해 할랄 관광 인프라 확충과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고 있다. 양국은 할랄 음식 인증, 무슬림 친화 서비스 확대, 문화 존중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며 성장하는 글로벌 할랄 시장에 공동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식품과 서비스, 그리고 문화적 규범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20억 명을 넘어섰고, 할랄 관련 관광·식품·의료·패션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이 거대한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했다. 정부 차원에서 할랄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관광·숙박·식음료 산업 전반에 무슬림 친화 기준을 적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터키는 이번 협력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태국관광청(TAT)은 공공 및 민간 부문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어메이징 타일랜드 패스포트 프리빌리지 2025’ 캠페인을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어메이징 타일랜드 그랜드 투어리즘 및 스포츠의 해 2025’와 연계해 연말 성수기 태국 여행을 촉진하고 관광 허브로서의 국가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마련됐다. 해외 방문객에게는 독점 할인, 특별 혜택,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캠페인은 ‘5대 그랜드’(Grand Moment, Grand Privilege, Grand Invitation, Grand Festivity, Grand Celebration) 개념을 기반으로 태국 요리, 무에타이, 태국 패션 및 직물, 새로운 여행지, 문화 공연 등 대표 체험과 연계된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한다. 주요 이벤트로는 전국 300여 개 호텔, 레스토랑, 관광 운영사에서 할인과 특전을 제공하는 판매 프로모션과, 해외 방문객에게 기념품과 100만 바트 상당 여행 상품권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어메이징 백(Amazing Bag)’ 행운의 선물 캠페인이 있다. 어메이징 백은 2025년 11월 1일부터 12월 1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관광은 국경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국경의 문을 여는 것은 ‘비자’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인공지능(AI) 전문가, 엔터테인먼트 종사자, 크루즈 승객, 이벤트 참가자 등 4가지 새로운 방문 비자 제도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하며, 관광과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국가 전략을 내놨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VisitKorea DataLab)이 공개한 ‘(GCC 및 북부 중동지역) 2025년 10월 관광시장 동향(1차)’에 따르면, UAE 연방 신원·시민권·세관·항만보안청(ICP)은 지난달 29일, AI 전문가, 엔터테인먼트 종사자, 크루즈 및 레저 보트 관광객, 이벤트 참가자 등을 위한 4종의 신규 방문 비자 카테고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관광 진흥과 산업별 인재 유치를 결합한 융합형 정책으로, 관광산업을 미래 경제 전략의 일부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UAE 정부는 이번 비자 개편을 통해 ‘목적 기반 관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AI 전문가와 콘텐츠 산업 종사자에게는 장기 체류형 비자를 제공하고, 크루즈 관광객과 이벤트 참가자는 단기 복수입국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는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문화, 비즈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일본 최대 여행사 JTB가 중동으로 눈을 돌렸다. 관광의 중심축이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일본이 자국의 여행 산업을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두바이에 세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VisitKorea DataLab)이 공개한 ‘(GCC 및 북부 중동지역) 2025년 10월 관광시장 동향(1차)’에 따르면, JTB는 2026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중동 지역 첫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진출은 고액 자산가 및 기업 대상의 B2B(Business to Business) 여행시장 확대를 겨냥한 전략으로, 중동의 성장 잠재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다. JTB는 일본 내 최대 여행 그룹으로, 전 세계 500여 개 지점망을 운영하며 해외여행·MICE(기업회의·포상·컨벤션·전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두바이 지사는 그동안 아시아·미주·유럽에 집중돼 있던 JTB의 네트워크를 중동까지 확장하는 첫 사례다. 특히 중동 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리미엄 여행 상품 개발과, 일본행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구상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JTB의 중동 진출은 단순한 해외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