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라틴 아메리카의 미식 지도가 한층 더 넓어졌다. Latin America's 50 Best Restaurants가 18일 런던에서 처음으로 51위부터 100위까지의 확장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이번 발표는 다음달 2일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열리는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됐으며, S.Pellegrino와 Acqua Panna가 후원한다.
확장 명단은 업계 전문가 300명의 투표로 결정됐으며, 총 26개 도시의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순위는 멕시코시티의 Pujol이 차지해 51위에 올랐고, 살바도르의 Origem이 52위로 뒤를 이었다. 리마의 Shizen은 62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도시별로는 상파울루가 6곳의 레스토랑을 올리며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고, 부에노스아이레스·멕시코시티·파나마시티·산티아고가 각각 4곳을 배출했다. 새롭게 합류한 레스토랑으로는 파나마시티의 Umi(72위)와 Caleta(91위), 리우데자네이루의 Oseille(65위), 멕시코시티의 Em(71위), 카라카스의 La Casa Bistró(89위), 보고타의 Selma(96위), 산티아고의 Fukasawa(100위) 등이 있다. 코르도바의 El Papagayo(78위)는 재진입에 성공했다.
특별 수상자도 눈길을 끈다. 과테말라시티의 Ana(94위)는 American Express One To Watch Award를 수상하며 첫 순위권에 올랐고, 도미니카공화국 소수아의 Aguají(88위)는 Champions of Change Award 2025 수상자 셰프 이네스 파에스 닌(일명 Chef Tita)이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51~100위 레스토랑 역시 오는 12월 2일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열리는 Latin America's 50 Best Restaurants 2025 시상식에서 함께 축하받는다. 시상식은 과테말라 시각 오후 8시, 50 Bes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