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남태평양의 미개척지로 불리는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가 차별화된 관광 매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솔로몬 제도 관광청(Tourism Solomons)은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의 여행 업계 전문가들의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캠페인 라인을 공개하며, '진정한 태평양'을 찾는 모험가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행 전문가의 통찰이 빚어낸 브랜드 전략
이번 캠페인은 '당신의 상상력을 항해하게 하라(Let Your Imagination Set Sail)'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기존의 세련된 리조트 중심지(피지, 사모아 등)와 차별화된, '미개척, 정통, 야생의 경이로움'이라는 솔로몬 제도의 본질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타겟은 꾸며지지 않은 경험과 모험을 선호하는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의 어드벤처 여행객 및 자연 애호가로 설정됐다.
두 마리 토끼 잡은 핵심 슬로건 공개
솔로몬 제도의 이중적 매력을 집약한 두 개의 슬로건은 대규모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 문구들은 솔로몬 제도가 가진 고유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 호주 시장 선정: 'Solomon Islands – Warm Welcomes, Wild Wonders'
이 문구는 992개 섬에 걸쳐 펼쳐지는 주민들의 '따뜻한 환영'과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의 '야생의 경이로움'이라는 솔로몬 제도의 핵심 요소를 짧고 명확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가족 여행객부터 허니문 여행객까지 폭넓은 타겟에게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
뉴질랜드 시장 선정: 'Step off the map – Find the real Pacific'
이는 목적지를 '진짜 태평양을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명확히 포지셔닝하며, 탐험과 모험을 중시하는 뉴질랜드 여행객들의 심리를 자극한다. '지도 밖으로 나가라'는 메시지는 솔로몬 제도가 제공하는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핵심 문구로 사용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험 자산 보유
솔로몬 제도는 햇살 가득한 해변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다이빙 환경, 붐비지 않는 서핑, 뛰어난 낚시, 그리고 원시림 트레킹 등 다채로운 모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차 세계 대전의 잔해가 수중에 그대로 남아있어 다이버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관광청은 이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솔로몬 제도가 '자유로운 탐험과 문화적 교감'이 가능한 정통 남태평양 여행지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연간 6만 명의 방문객 유치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