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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하늘 위에서 누리는 태국식 환대, ‘머무름’이 여행이 되는 센타라 그랜드 오사카

[뉴스트래블=정연비 기자] 오사카 교통의 허브인 난바역 인근, 난바시티 쇼핑몰을 지나면 도심 속 우뚝 솟은 센타라 그랜드 호텔 오사카(Centara Grand Osaka)가 나타난다. 태국 최대 호텔 그룹인 센타라가 일본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머무는 것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새로운 스테이케이션의 정의를 제시하고 있다.

 

 

센타라 그랜드 호텔 오사카는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부모에게는 진정한 휴식을 제공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다. 번잡한 난바역 인근에서 일본과 태국식 환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호텔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번화가인 난바는 늘 혼잡하고 복잡하지만 난바시티 쇼핑몰을 지나오며 우뚝 솟아있는 센타라 그랜드 오사카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특히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라피트 특급열차를 타고 도착하는 난카이난바역과 가까워, 무거운 짐을 든 해외 여행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체크인부터 편안한 경험

 

태국을 대표하는 센타라 호텔 그룹의 일본 첫 진출이라는 점에 대한 기대를 안고 32층 클럽 라운지 ‘더 클럽’으로 향했다. 라운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발아래로 펼쳐진 오사카 시내의 파노라마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태국 전통 부채와 문양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일본 미학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94석 규모의 넓은 공간은 테이블 간 간격이 여유로워 도심 한가운데서도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만든다.

 

 

클럽 플로어 투숙객을 위한 전용 체크인 카운터에서의 첫인상은 ‘여유’였다. 커피와 차, 주스 가운데 원하는 음료를 마시며 소파에 앉아 체크인을 마치는 과정은 분주한 로비 데스크와는 전혀 다른 경험이다. 마치 호텔이 아니라, 잠시 집으로 돌아온 듯한 환대가 느껴진다.

 

 

부모에겐 여유를, 아이에겐 재미를… 센타라가 제안하는 가족 투숙의 정석

 

이곳이 가족 여행객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분명하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2층 침대를 갖춘 패밀리룸 덕분이다. 객실 문을 여는 순간, 아이들의 환호성이 먼저 터져 나온다. 화이트와 내추럴 우드 톤으로 정돈된 객실 한편에는 견고하게 제작된 2층 침대가 자리한다. 단순한 수면 공간을 넘어 아이들만의 아지트처럼 느껴지는 이 구조는, 일본 호텔 객실에서 흔히 느껴지는 답답함을 자연스럽게 해소하며 공간에 특별함을 더한다.
 

 

어른을 위한 넓고 안락한 메인 베드와 아이들을 위한 2층 침대가 분리된 구조로, 연령대에 상관없이 가족 모두가 각자의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답게 견고한 난간과 안정적인 계단 설계가 적용돼 있으며, 객실 곳곳에서 센타라 호텔 그룹 특유의 세심한 배려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하루 종일 오사카 시내를 누비며 쌓인 피로는 객실에 비치된 판푸리(PANPURI) 어메니티로 자연스럽게 씻어낼 수 있다. 태국의 프리미엄 오가닉 브랜드답게 은은한 향기와 풍부한 질감이 더해져, 아이들과 함께하는 목욕 시간마저 고급 스파에 머무는 듯한 힐링의 순간으로 바꿔준다.

 

 

오사카에서 만나는 교토의 아침

 

클럽 라운지에서의 조식은 센타라 그랜드 오사카에 머문다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하이라이트다. 오전 6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운영되는 조식 시간에 라운지를 찾으면, 히라야마 셰프가 감수한 일본식 조식 ‘오주(Oju)’가 2단 전통 박스에 정갈하게 담겨 제공된다.

 

 

교토 기온의 가이세키 레스토랑 ‘하나쿄’에서 경력을 시작해 교토의 5성급 호텔 일식당 총주방장을 역임한 셰프의 손길이 계절 요리 곳곳에서 느껴진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계절마다 구성이 달라지는 점은 이곳을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다. 다만, 이용을 원한다면 전날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오믈렛과 에그 베네딕트는 주문 즉시 조리돼 제공되며, 신선한 샐러드와 제철 과일, 일식·양식·태국식을 아우르는 뷔페도 함께 준비돼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아침 시간대부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창밖으로 펼쳐진 오사카 시내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은, ‘여행이 아닌 체류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호텔의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만든다.

 


오후의 여유, 저녁의 우아함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는 애프터눈 티 타임이 이어진다. 호텔 셰프가 감수한 디저트와 신선한 제철 과일로 구성된 티 세트는 기대 이상으로 풍성한 구성을 보여준다.
 

 

저녁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이어지는 이브닝 칵테일 타임에는 태국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칵테일과 여러 요리가 함께 제공된다. 하루 종일 라운지에서 커피와 차, 태국 맥주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객실과 라운지를 오가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오사카의 파노라마 야경은 이 시간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배경이 된다. 반짝이는 도심의 불빛을 바라보며 즐기는 한 잔은 여행의 밤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으로 만든다.

 

 

클럽 라운지 외에도 호텔 2층에는 태국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수안 부아(Suan Bua)’가 자리한다. 32층 클럽 라운지가 정갈하고 고요한 휴식을 선사한다면, 수안 부아는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요리와 활기가 어우러진 미식의 공간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완성한다.

 

 


 

 

센타라 그랜드 오사카의 조식당인 수안 부아(Suan Bua)는 해가 지면 태국의 우아한 정취를 머금은 고급 다이닝 공간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난바의 화려한 네온사인이 창밖을 수놓는 시간, 이곳에서는 태국 정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너 코스 요리가 시작된다. 태국 전통 부채와 정교한 문양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는 조명을 받아 한층 깊은 색감을 드러내고, 테이블 사이의 여유로운 간격은 오롯이 요리에 집중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환경을 만든다. 태국 식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린 요리들이 예술 작품처럼 차례로 테이블에 오른다.
 

 


한 단계 더 높은 웰니스 경험
 

센타라 그랜드 오사카의 피트니스 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통창 너머로 펼쳐진 오사카의 전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난바역을 오가는 기차의 움직임과 번화가의 활기를 바라보며 몸을 깨우는 경험은 이 공간만의 매력이다. 최신식 유산소 기구와 근력 운동 장비가 여유롭게 배치돼 있어, 초보자부터 운동에 익숙한 투숙객까지 각자의 루틴에 맞춰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클럽 라운지와 마찬가지로 쾌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나만의 속도와 스타일로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공간이다.

 

 

클럽 플로어 투숙객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스파 센바리(SPA Cenvaree)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통 태국 마사지를 포함한 다양한 트리트먼트로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스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센타라 그랜드 오사카는 ‘잘 쉬는 법’을 아는 호텔이다. 분주한 난바 한복판에 자리했지만, 문을 닫는 순간 여행의 속도는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태국식 환대와 일본식 정제미가 겹쳐지는 공간에서 가족은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누리고, 하루는 여행이 아닌 ‘머무름’으로 완성된다. 여행이 ‘어디를 갔는가’보다 ‘어떻게 머물렀는가’로 남고 싶다면, 이 호텔은 오사카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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