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지난 11월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수가 160만 명을 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발표된 ‘2025년 11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1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159만693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109.6%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을 웃도는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7만78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36만28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만 15만8374명, 미국 13만2651명, 필리핀 6만68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시장은 2019년 대비 74.8%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일본은 140.4%로 이미 코로나 이전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과 미국, 필리핀 역시 2019년 대비 각각 154.9%, 161.3%, 143.9%를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아시아·중동 시장이 2019년 대비 111.5%를 기록했고, 구미주 시장은 136.2%로 회복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동남아 6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웃돌며 방한 수요 확대를 뒷받침했다.
올해 1~11월 누적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1741만827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도 2019년 동기간 대비 108.6%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방문객 역시 중국이 50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334만 명, 대만 172만 명, 미국 137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같은 기간 국민 해외관광객은 11월 기준 246만770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1~11월 누적 해외여행객은 2680만 명으로, 2019년 동기간 대비 101.6%를 기록하며 해외여행 수요 역시 완전한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