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 (목)

  • 맑음동두천 -7.9℃
  • 맑음강릉 -3.4℃
  • 맑음서울 -5.9℃
  • 구름조금대전 -4.7℃
  • 구름조금대구 -2.3℃
  • 구름많음울산 -2.3℃
  • 구름많음광주 -2.7℃
  • 구름조금부산 -1.6℃
  • 구름많음고창 -4.0℃
  • 흐림제주 1.9℃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5.0℃
  • 맑음금산 -4.7℃
  • 흐림강진군 -2.2℃
  • 구름조금경주시 -2.4℃
  • 구름조금거제 -0.3℃
기상청 제공

물가 올라도 여행은 간다…독일인이 겨울에 선택한 나라 ‘한국’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독일인들의 겨울 휴가 예약 상위 여행지에 한국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 전망 속에서도 여행 수요는 완전히 꺾이지 않았고, 특히 장거리 여행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가 정리한 12월 독일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독일인들의 해외여행 예약 상위 10개국 가운데 한국은 8위를 기록했다. 태국과 터키, 스페인 등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가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중국·일본과 함께 한국도 장거리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독일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여행이 여전히 중요한 소비 항목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독일 물가상승률은 2.3%를 기록하며 2% 이상 수준이 이어지고 있지만, 설문조사 결과 여유 자금이 생길 경우 여행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33%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저축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4%였다.

 

여행 형태에서도 변화가 관찰됐다. 크리스마스 이후 유럽 내 단거리 여행 예약은 절반 이상 감소한 반면, 장거리 여행 예약은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여행 횟수나 기간을 줄이더라도, 이미 계획한 장거리 여행은 유지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프랑크푸르트지사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이 장거리 여행지이자 환승 거점으로 동시에 선택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남아시아나 호주 등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독일 여행객이 늘고 있으며, 이는 방한 관광에 대한 인식과 항공 네트워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됐다.

 

보고서는 유로화 강세와 한국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감안할 때, 독일 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 수요는 단기적인 물가 변수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포토·영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