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5 (월)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2.2℃
  • 맑음대전 1.4℃
  • 구름조금대구 3.2℃
  • 흐림울산 3.3℃
  • 구름많음광주 3.1℃
  • 구름많음부산 4.6℃
  • 구름많음고창 2.3℃
  • 흐림제주 7.7℃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5.0℃
  • 구름많음경주시 3.0℃
  • 구름많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NT 기획 | 웰니스 관광] ②만족도 조사로 본 체류형 관광의 가능성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웰니스 관광의 만족도는 개인의 회복에서 끝나지 않는다.
여기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단서가 숨어 있다. 바로 ‘머무는 시간’이다. 2025 우수 웰니스관광지 만족도 및 실태조사는 웰니스 관광이 여행의 체류 구조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함께 보여준다.

 

 

조사 결과를 보면 웰니스 관광지는 단순 방문형 관광지와 다른 이용 패턴을 보인다. 하루를 소비하고 떠나는 여행보다, 일정 기간 머무르며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비중이 높다. 이는 관광 소비의 방식이 이동 중심에서 체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다.

 

이 변화는 지역 관광과 맞닿아 있다. 웰니스 관광지는 대체로 자연환경, 지역 자원, 고유한 생활 문화와 연결돼 있다. 이 때문에 관광객은 단순히 시설을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숙박, 식음, 주변 체험으로 소비가 확장되는 구조다.

 

기존 관광이 명소 중심의 ‘점’이었다면, 웰니스 관광은 지역 전체를 경험하는 ‘면’에 가깝다. 만족도가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동이 줄고, 선택이 단순해지며, 여행의 피로가 낮아진다. 관광객은 소비자가 아니라 체류자가 된다.

 

물론 과제도 분명하다. 접근성은 여전히 웰니스 관광의 약점으로 지적된다. 지역에 위치한 관광지 특성상 교통과 정보 제공에서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격 부담 역시 체류형 관광으로 갈수록 민감해진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비용에 대한 체감은 커진다.

 

그럼에도 웰니스 관광이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지역 관광이 풀지 못했던 문제, 즉 ‘왜 오래 머물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하나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볼거리는 많았지만, 머물 이유는 부족했던 지역 관광의 구조를 웰니스가 흔들고 있다.

 

만족도 조사는 이 변화가 아직 가능성의 단계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가능성이 숫자로 확인됐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웰니스 관광은 지역을 소비하는 여행에서, 지역에 머무는 여행으로 이동하는 과정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포토·영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