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편집국] 만족도 4점대.
숫자만 보면 성공이다. 웰니스 관광은 잘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질문은 조금 더 깊게 던져볼 필요가 있다.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은 과연 충분한 성과일까.
만족도는 결과다. 그러나 관광의 본질은 과정에 있다. 누가 접근할 수 있었는지, 누가 배제됐는지, 어떤 경험이 반복 가능했는지는 숫자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웰니스 관광 역시 예외는 아니다.
현재 웰니스 관광은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에는 가까워졌지만, ‘모두를 위한 관광’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 비용, 접근성, 정보의 비대칭은 여전히 장벽으로 남아 있다. 만족한 사람들은 분명 존재하지만, 애초에 선택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또 하나의 질문도 필요하다. 웰니스 관광은 회복을 말하지만, 과연 지속 가능한 회복인가. 일회성 힐링에 머문다면 그것은 소비된 치유에 불과하다. 여행이 끝난 뒤에도 삶의 리듬에 영향을 남길 수 있을 때, 웰니스는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만족도 조사는 웰니스 관광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묻는다. 이제 중요한 것은 점수를 올리는 일이 아니라, 방향을 분명히 하는 일이다. 더 많은 시설이 아니라, 더 깊은 설계가 필요하다.
웰니스 관광은 아직 성장 중이다. 만족도는 높다. 그러나 성공이라고 말하기에는, 질문이 아직 남아 있다. 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야말로 한국 웰니스 관광의 다음 단계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