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태국은 전 세계 골프 여행자들이 꾸준히 찾는 대표적인 골프 관광지다. 국토 전역에 200곳이 넘는 골프장이 분포해 있으며, 방콕과 파타야, 후아힌, 푸껫, 치앙마이 등 주요 관광도시를 중심으로 수준 높은 코스들이 밀집해 있다. 접근성과 코스 품질, 여행 인프라를 두루 갖춘 점이 태국 골프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태국 골프장의 강점은 열대 자연환경을 살린 코스 설계에 있다. 숲과 호수, 바다와 산악 지형을 활용한 코스들이 많아 라운딩 자체가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카트와 캐디 시스템이 잘 정착돼 있어 초보 골퍼부터 숙련자까지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역별로 보면 방콕·파타야권은 태국 골프 여행의 중심축이다. 방콕 인근 알파인 골프 클럽과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 클럽은 국제 대회 개최 경험을 갖춘 챔피언십 코스로 알려져 있다. 파타야에는 시암 컨트리 클럽 올드 코스와 라엠차방 인터내셔널 컨트리 클럽 등이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 짧은 일정에도 효율적인 라운딩이 가능하다.
후아힌은 왕실 휴양지로 알려진 지역답게 차분한 분위기의 골프 여행지다. 블랙 마운틴 골프 클럽과 바냐안 골프 클럽은 자연 지형을 살린 코스로 평가받으며, 해변 리조트와 연계한 휴양형 일정에 적합하다. 비교적 한적한 환경 덕분에 중·상급 골퍼들의 선호도가 높다.
푸껫은 골프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다. 레드 마운틴 골프 클럽은 산악 지형을 활용한 난이도 높은 코스로 손꼽히며, 라구나 골프 푸껫은 리조트 내 숙박과 라운딩을 결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리조트형 골프장이다. 라운딩 후 해변 휴식과 해양 액티비티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북부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는 기온이 비교적 온화하고 자연 경관이 뛰어난 지역이다. 알파인 골프 리조트 치앙마이와 해피시티 컨트리 클럽 등은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장기 체류형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태국 골프는 국제 대회 개최지로서의 위상도 갖고 있다.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 클럽을 비롯한 일부 코스는 아시아 투어 등 주요 프로 대회를 유치해 왔으며, 이를 통해 태국 골프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입증해 왔다.
골프 여행의 최적기는 건기에 해당하는 11월부터 4월 초까지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비교적 건조하고 코스 컨디션이 안정적이어서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실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방콕 도착 후 인근과 파타야를 연계해 2~3회 라운딩을 즐기는 5일 내외 일정이 가장 선호된다.
라운딩과 함께 마사지, 미식, 해변 휴양, 문화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태국 골프 여행은 단순한 스포츠 관광을 넘어 복합 휴양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