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중동 지정학적 갈등 여파로 인도 인바운드 관광시장이 충격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가 발표한 ‘2026년 4월 인도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동 분쟁으로 주요 항공 노선 차질이 이어지면서 인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영공 차단 등으로 인도 항공사들이 우회 항로를 이용하면서 비행시간이 최대 4시간 늘었고, 하루 300편 이상이던 중동행 운항은 80~90편 수준으로 급감했다. 2월 말 이후 취소된 항공편은 1만 편을 넘어섰으며 항공업계 손실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항공권 가격 상승과 접근성 저하는 관광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호텔과 요식업을 포함한 관광 생태계 전반의 경제적 손실도 확대되는 가운데 업계는 비자 프로그램 확대와 항공유 세제 지원 등 긴급 대응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항공과 관광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광업계는 인도 인바운드 회복 속도가 국제 정세 안정 여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