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중동 갈등에 따른 유가 상승 여파가 말레이시아 관광·운송 산업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현지 산업계는 물류비와 운영비 급등으로 코로나19 시기와 유사한 수준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중국상공회의소와 제조업협회 등은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조달 차질과 생산비 증가로 이어져 결국 소비자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관광버스 및 운송업계는 디젤 가격 급등으로 운영비가 25~40%까지 상승하면서 폐업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부 운송업체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예약 취소와 수익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두 달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위기감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는 디젤 보조금 확대와 대출 상환 유예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유류비가 여행상품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구조상 패키지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여행 수요 위축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