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는 세계 정치의 중심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자리해 왔다. 백악관과 의회, 국립기념물이 늘어선 도시는 웅장한 위엄을 품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수도라는 상징성이 담아두지 못한 현실도 존재한다. 이곳을 찾는 여행자는 도시의 매력과 긴장을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치안과 안전상황최근 몇 년간 워싱턴 DC의 범죄 통계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살인·강도·절도 등 주요 범죄 지표가 전년 대비 감소했고, 도심 핵심 지역의 경찰 순찰도 강화됐다. 그러나 통계가 말하지 못하는 지역별 치안 격차는 여전히 크다. 내셔널몰, 백악관 주변, 스미소니언 박물관 지구 등 관광 중심지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일부 동부·남부 지역은 여전히 폭력 범죄와 재산 범죄의 위험이 존재한다. 밤이 되면 분위기는 달라지고, 빈집 침입이나 차량 절도 같은 사건도 꾸준히 발생한다. 차량 내부에 물건을 두었다가 유리창 파손 피해를 당한 사례도 종종 보고된다. 워싱턴 DC가 ‘안전한 수도’로만 기억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치·사회적 긴장워싱턴 DC는 권력의 중심인 만큼 사회적 긴장도 높다. 급격히 오른 집값, 노숙 인구 증가, 복지 시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미국 남부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른 애틀랜타는 대기업 본사와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도시다. 새로운 인구가 빠르게 유입되고, 도시 전반이 팽창하는 가운데 애틀랜타는 ‘뉴 사우스(New South)’의 상징으로 불린다. 그러나 활력과 속도만큼이나 치안 문제도 여전히 도시를 짙게 감싸고 있다. 여행객에게 애틀랜타는 매력과 위험이 공존하는 도시며, 이 대비를 이해해야만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치안과 안전상황…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뒤따라오지 못한 안전망애틀랜타는 미국 대도시와 동일한 양상으로 강력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살인, 강도, 차량 털이 등 범죄 유형이 다양하고, 관광객이나 한인 여행자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둘루스 등 한인 밀집지에서 차량에 보관한 현금이 순식간에 도난당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식사 중 또는 지인 방문 중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카메라·노트북 등이 사라지는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주택가 역시 안전지대로만 볼 수 없다. 외곽 고급주택이 무장 강도에게 침입당해 가족이 위협받고 현금을 강탈당한 사례처럼, 도시의 치안 불안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사건은 애틀랜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미시간호가 펼치는 끝없는 수평선, 고층 건물이 만들어내는 견고한 스카이라인, 그리고 재즈와 건축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시카고는 미국 중서부의 문화적 중심지이자,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도시다. 그러나 이 빛나는 풍경 뒤에는 오래된 범죄 문제, 지역별 치안 격차, 그리고 도시가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 불안정이 공존한다. 시카고의 매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이 양면성을 이해한 채 도시를 걸어야 한다. 치안과 안전 상황시카고는 미국에서 범죄율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는 도시 가운데 하나다. 1990년대에 비해 전체 범죄율은 장기적으로 감소했지만, 지역에 따라 강·절도·총기 사건이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다운타운·루프(Loop)·노스사이드와 같은 관광 중심지는 비교적 안전하게 관리되지만, 남부(South Side)·웨스트사이드(West Side)는 지금도 폭력·마약 거래·총기 사건이 반복되는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시카고는 미국 내에서도 총기 관련 사건 비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현지 경찰은 도시 전역에 설치된 2,000대 이상의 감시 카메라와 통합 대응 시스템을 활용해 치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태평양 연안의 관문이자 미국 북서부의 대표 도시로 꼽히는 시애틀은, 커피 문화와 기술 산업, 온화한 풍경이 만들어내는 매력 덕분에 매년 수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인다. 그러나 도시가 준수한 치안 수준을 갖추고 있음에도,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의 특성, 특정 지역에 집중된 노숙·마약 문제 등은 여행자에게 반드시 인지와 대비를 요구한다. 시애틀의 현실은 광범위한 자연과 도시적 정취 사이에서 흔들리며, 여행자의 시선 또한 그 경계 위에 놓이게 된다. 치안과 안전 상황…‘대체로 안전하지만, 야간의 공기는 다르다’시애틀은 미국 대도시 중 비교적 범죄 발생률이 낮고 도심의 기본 치안도 양호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총기 사고 위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며, 특히 야간 시간이면 다운타운 남쪽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총성 사건이 보고되는 일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낮 시간대 관광객이 붐비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나 워터프런트 일대는 큰 위험이 없지만, 해가 진 뒤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진다. 부랑자와 노숙인이 집중된 파이어니어 스퀘어(Pioneer Square), 레이니어 애비뉴(Rainier Ave) 일대는 폭행·소지품 강탈 등 사건이 반복되는 지역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금문교 위로 바람이 스치고, 빅토리아 양식의 주택이 언덕마다 줄지어 서 있다. 해가 질 무렵, 바다 안개가 도시를 뒤덮으면 샌프란시스코는 특유의 낭만과 고독을 동시에 드러낸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 뒤에는 급속한 도시 변화, 노숙 문제, 지진 위험, 범죄 증가라는 도시의 균열이 선명히 존재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자유의 상징이지만, 그 자유는 늘 경계 위에 세워져 있다. 치안과 안전 상황…낭만의 도시, 그러나 현실은 복잡하다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대도시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 진행된 변화는 그 인식을 흔들고 있다. 특히 소매치기, 차량털이, 상점 절도와 같은 재산범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관광객은 이 범죄들의 주요 표적이 된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시내 차량 절도 건수는 월평균 수백 건을 넘나들며, 렌터카를 중심으로 유리 파손 절도 사건은 상시적이다. 파일에서 언급된 ‘월 250건 이상’이라는 이슈는 지금까지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도시의 현실이다. 특히 시빅센터(Civic Center), 미션(Mission), 헤이트-애쉬버리(Haight/Ashbury), 포트레로 힐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미국 독립의 숨결이 깃든 돌길, 빨간 벽돌의 흔적, 찰스강의 고요한 물결 - 보스턴은 미국 역사의 무게와 현대 도시의 활기가 공존하는 곳이다. 그러나 그 낭만 뒤에는 도시가 껴안은 사회적 문제와 일상의 경계가 있다. 여행자는 바로 그 ‘빛과 그늘’ 사이를 조심스레 걷게 된다. 치안과 안전 상황 - 통계로 본 진전,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도시최근 보스턴은 강력범죄, 특히 살인과 총격 사건에서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도시 전체 살인 건수는 최근 수십 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보고가 있다. 그 결과 Boston은 “규모가 큰 미국 도시 중 상대적으로 안전한 도시”라는 위상을 회복했다. 하지만, 안전을 숫자로만 판단할 순 없다. 2024~2025년을 통틀어 도심의 일부 지역,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구역 - 공원, 번화가, 지하철역 주변 - 에서는 소매치기, 차량 절도, 가벼운 폭력 등 재산범죄와 공공질서 문제 보고가 반복되고 있다. Downtown Crossing 또는 Boston Common 인근 일부 구역은 2024년에 7년 만에 최고 수준의 범죄 신고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로스앤젤레스는 언제나 ‘꿈의 도시’로 불린다. 햇빛 쏟아지는 해변, 할리우드의 상징들, 끝없이 펼쳐진 프리웨이, 다인종 문화가 뒤섞이는 활력. 그러나 그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도시 곳곳에는 위험과 불안의 잔상이 겹겹이 존재한다.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드리워진 이 광대한 도시에서 여행자는 늘 두 세계 사이를 걷게 된다. 치안과 안전 상황 - 개선된 통계,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위험LA의 치안은 과거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총기 소지, 마약 문제, 경찰 인력 부족 등 구조적 요인은 여전히 여행자의 경계심을 요구한다. 낮의 도심은 대체로 안전하지만, 밤이 되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작은 방심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관광객임이 드러나는 복장, 외제 렌터카, 현금을 선호하는 습관 등은 범죄자들이 가장 먼저 눈여겨보는 요소다. 코리아타운·다운타운 일부·유흥시설 밀집 지역 등에서는 마약 복용자·노숙인·정신질환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야간 단독 이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LA에서는 차량털이가 매우 빈번하다. 가방 한 개만 보여도 차량 유리를 깨고 가져가는 일이 흔하며, 심지어 트렁크에 짐을 실어놓는 모습만 보아도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스카이라인이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센트럴파크의 나무 사이로 바람이 흐른다. 브로드웨이의 음악, 자유의 여신상 너머로 밀려오는 바다 내음까지. 뉴욕은 여행지 이상의 상징이다. 하지만 그 도시적 장관 뒤에는, 여전히 경계해야 할 현실이 존재한다. 화려함과 경계, 영광과 경고가 뒤섞인 도시 - 뉴욕은 그런 곳이다. 치안과 안전 상황 - 감소하는 범죄, 그러나 남은 위험들 2025년 들어 뉴욕은 범죄 감소세를 공식 데이터로 확인했다. 지난 1월, 5개 자치구 전체에서 “주요 범죄(index crime)”가 전년 대비 약 16.8% 줄었고, 지하철 관련 범죄는 36.4%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살인, 강도, 자동차 절도, 총격 사건 모두 두 자릿수 비율로 줄었다. 총기 발사 건수 또한 1990년대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런 통계는 ‘안전해진 뉴욕’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현실은 조금 더 복잡하다. 절도와 소매치기, 차량 침입 같은 생활형 범죄는 여전히 만연하며,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 -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 주변, 맨해튼 남부, 지하철역 주변 - 을 중심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밤에도 붐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가 ‘축제의 땅’이라는 명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가 12월 발표한 '인도 축제관광 육성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5일간 열린 마하 쿰브 멜라(Maha Kumbh Mel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교 축제로 기록됐다. 행사 기간 동안 약 6억 6천만 명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프라야그라지에 모였으며, 인도 정부는 이번 축제가 약 400억 달러(57조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 GDP의 1% 이상을 기여한 수치다. 보고서는 행사 현장에서 AI 기반 보안 카메라와 드론이 군중 관리에 투입됐고, 축구장 7,500개 규모의 임시 도시가 조성돼 수십만 개의 텐트와 화장실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린 마하 쿰브(Green Maha Kumbh)’라는 이름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대규모 조림 사업 등 친환경 캠페인이 진행되며 기후 변화 대응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문제점도 드러났다. 보고서는 압사 사고, 열악한 위생 시설, 사회경제적 불평등, 임시직 노동자의 저임금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일부 언론은 축제 기간 취재 제한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언론 자유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대한민국 여행객들의 중앙아시아 향한 관심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4일 아고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숙박 검색량이 전년 대비 225% 증가했으며, 국가별로 뚜렷한 상승세가 확인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전체 검색량이 234% 늘었고, 인천-타슈켄트 직항 노선 개설 효과로 수도 타슈켄트가 289% 급증했다.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들도 각각 127%, 59%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카자흐스탄은 29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알마티는 348% 폭발적으로 늘었고, 심켄트 역시 신규 직항 취항으로 89% 상승했다.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은 61% 증가하며 자연과 모험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식쿨 호수 인근 카라콜과 촐폰아타는 각각 127%, 83% 증가했고, 수도 비슈케크도 46% 늘었다. 타지키스탄은 43% 증가하며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도 두샨베는 여행 다큐멘터리 소개 이후 41% 상승하며 주목받았다.중앙아시아는 항공 노선 확대와 함께 자연·문화 체험을 원하는 대한민국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지로 빠르게 자리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