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과 일본 국민 모두 서로의 나라를 즐겨 찾는다. 그러나 관광수지에서는 두 나라의 온도차가 뚜렷하다. 한국인의 일본 여행은 거리, 가격, 문화 접근성이 맞물려 인기다. 단기 체류와 쇼핑 위주지만 만족도는 높다. 그러나 2025년 1분기 한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은 70억 달러를 넘은 반면, 외국인이 한국에서 쓴 돈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못 미쳤다. 관광수지 적자는 33억 달러에 달했다. 일본은 정반대다. 2024년 방일 외국인 소비는 8.1조 엔으로 GDP의 약 5%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만 1054만 명이 일본을 찾았고, 1인당 소비 확대와 체류형 상품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일본은 관광을 ‘외화 수입원’으로 정착시켰다. 양국의 차이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다. 한국은 방문객이 많아도 체류와 지출이 제한적이고, 일본은 소비를 극대화해 수익으로 연결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관광의 질적 전환을 강조한다. 체류형 프로그램 확대, 고부가 상품 개발, 지방 분산 전략이 해법으로 꼽힌다. 숫자가 말한다. 방문자는 돌아왔지만, 돈은 따라오지 않았다. 일본은 관광으로 돈을 벌었고, 한국은 쓰기만 했다.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뉴욕 관광청이 다국어 AI 여행 도우미 ‘리비(Libby)’를 공개했다. 자유의 여신상에서 이름을 딴 리비는 60개 언어로 관광 정보를 제공하며, 한국어를 포함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리비는 맛집 추천, 명소 안내, 공연 정보 등 다양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며, 개인 취향과 여행 형태에 맞춘 맞춤형 일정도 제안한다.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뉴욕 관광청 홈페이지와 왓츠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관광청은 리비가 언어 장벽을 허물고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혁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트래블) 정인기 칼럼니스트 = 한국은 K-팝과 드라마, 음식 덕분에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가 됐다. 그러나 막상 한국을 경험한 외국인들은 “비싸고 불편하다”는 인상을 남긴다. 문제는 일시적 불만이 아니라 정책의 구조적 한계다. 첫째, 가격 문제다. 서울의 중저가 호텔은 도쿄보다 비싸고, 관광지 식당의 바가지 요금은 여전히 외신 기사에 오르내린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쇼핑은 싸지만 여행은 비싸다”는 인식이 굳어졌다. 일본·태국이 합리적 가격으로 관광객을 늘린 것과 대조적이다. 따라서 한국은 숙박·식음료·교통 전반에 가격 공개제를 도입하고, 외국인 차별 요금을 근절해야 한다. 둘째, 편의 부족이다. 서울을 벗어나면 외국어 안내는 사실상 사라지고, 지방 교통 예약은 외국인에게 불가능에 가깝다. 친절은 많지만 시스템이 따라주지 않는다. 모든 교통·관광 인프라에 다국어 안내를 의무화하고, 국가 차원의 외국인 예약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정책의 단편성이다. 정부는 여전히 드라마 세트장, K팝 공연 유치 같은 이벤트성 관광에 치중한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소비 패턴은 내국인과 90% 이상 유사하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한류 굿즈’가 아
(세종=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항공사마다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과 초과 수하물 요금 규정이 달라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1일 발간한 항공소비자리포트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의 경우 국제선은 일반석 기준 1인당 23kg 1개, 국내선은 15~20kg까지 무료로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 반면 외항사는 항공사와 노선에 따라 허용량이 크게 다르다. 일부 대형 외항사는 일반석에서 23kg 2개까지 허용하기도 하지만,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무료 위탁수하물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 사례도 있어 탑승 전 확인이 필수다 . 초과 수하물 요금 또한 천차만별이다. 국적 항공사는 국내선의 경우 1kg당 2,000원 내외, 국제선은 구간별로 정액 요금을 부과한다. 외항사는 무게·개수·구간에 따라 과금 방식이 다양해, 짐이 많을 경우 예기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 예약 전 반드시 수하물 규정을 확인하고, 필요 시 온라인 사전 결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하나투어가 5060 프리미엄 시니어를 ‘A Class’로 정의하고 맞춤형 마케팅에 나선다. ‘A Class’는 △활동적이고 감각적(Active) △세련된 문화를 수용하는(Advanced) △자기만의 취향을 확고히 지닌(Authentic) 세대를 뜻하며, 등급이 아닌 태도와 품격을 강조한다. 이를 기반으로 하나투어는 큐레이션 여행전 ‘여행 취향 블렌디드’를 선보였다. 하나팩 2.0 프리미엄, 비즈니스 항공권, 크루즈, 트레킹, 골프, 인문학, 다시배낭 등 다양한 여행 콘셉트를 담았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더넥스트’와 연계해 여행·미술·사케 등을 주제로 한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마련, 고객 취향을 반영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사
(전주 = 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대한민국 관광 특화지역인 전북특별자치도가 밤의 매력을 품은 대표 야간관광지 10곳을 선정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도는 지난달 도청에서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도내 8개 시군에서 접수된 20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야간관광 매력도, 접근성과 편의성, 지역경제 기여도, 지속가능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25 전북 야행명소 10선’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낮에 집중된 기존 관광의 한계를 넘어, 감성과 체험을 중심으로 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확산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이다. 최종 선정된 ‘전북 야행명소 10선’은 ▲군산 근대문화유산(구 군산세관 등) ▲군산 은파관광지 ▲익산 왕궁리 유적지 ▲정읍 정읍사 달빛사랑숲 ▲남원 광한루 야경공연 ▲무주 남대천 별빛다리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 ▲고창 읍성 ▲부안 변산해수욕장 ▲부안 청림천문대 등이다. 군산은 근대역사의 흔적이 깃든 구 군산세관 등 문화유산을 미디어파사드 기법으로 재해석해 야경의 볼거리를 강화했고, 은파관광지는 도심 호수공원에 조명경관을 더해 벚꽃철과 어우러진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하나투어가 마카오 대표 복합 리조트 운영사 멜코그룹과 손을 잡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하나투어는 마카오 최대의 수상공연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와 대형 워터파크 '스튜디오 시티 워터파크'의 국내 단독 마케팅 파트너가 됐다. 이를 기념해 하나투어는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와 ‘스튜디오 시티 워터파크’의 단독 최저가 할인을 제공한다. 마카오 에어텔 상품 예약 고객 대상으로 8자 모양의 대형 관람차 '골든릴' 무료 이용권과 홍콩 망고 디저트 전문점 '허유산' 할인권도 증정한다. 이 밖에도 △1+1 이벤트 △마카오∙홍콩 호텔 예약 고객 대상 추가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올해 상반기 우리 국민은 지난해 보다 많이 해외를 나갔으며, 외국인 또한 많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6월 방한객수가 전년 동기(1,417,274명) 대비 14.2% 증가한 1,619,220명을 기록했다. 전달(5월)에 비해 10,167명 감소했다. 중국인들이 지난달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47.7만명)을 했으며, 이어 일본(28.7만 명), 미국(16.6만), 대만(16.5만 명), 홍콩(5.6만 명) 순이다. 미국, 대만, 홍콩 시장은 2019년 동월대비 각각 157.7%, 139.2%, 90.9% 회복했고, 중국과 일본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00.4%, 101.7% 수준을 기록했다. 1~6월 방한객은 8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하고, 2019년 동기간 대비 104.6% 회복했다. 시장별로는 중국(253만명), 일본(162만명), 대만(86만명), 미국(73만명), 필리핀(31만명) 순이다. 반면, 6월 우리 국민 해외관광객은 2,226,396명으로 전년 동월(2,219,151명) 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월 대비 89.2% 수준이
(일본=뉴스트래블) 정국환 기자 = 오사카를 한 눈에 보고 싶다면 360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는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를 추천한다. 현재 오사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높이가 301m에 달한다. 전망대는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 58~60층에 위치한다. 특히 발 밑에서 천장까지 유리로 배치한 천상 회랑은 공중을 산책하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경이로운 공간이다. 날씨가 좋은 날은 이곳에서 오사카 평야를 비롯해 교토부터 롯코산 일대, 아카시 해협 대교부터 아와지시마 섬, 이코마산 일대 그리고 간사이 국제공항 등 광대한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오사카=뉴스트래블) 정국환 기자 = 경제와 역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오사카는 명실상부한 일본 제2의 도시다. 혼슈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상업과 공업이 발달했다. 파나소닉, 샤프 등 주요 기업의 본사가 있으며, 가이유칸 수족관, 덴포잔 대관람차,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등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이 도시의 역사 유적으로는 오사카성, 시텐노지 등이 있으며,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카츠 등 서민적인 음식은 오사카를 대표하는 먹거리다. 또한 도톤보리 거리는 오사카 최고의 유흥가다. 밤이되면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불을 밝히고, 강가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찾아 나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노래소리와 음악소리는 이들의 가슴에 추억을 심어준다. 돈키호테 상점 앞에서 짐승의 탈을 쓰고 연주하는 거리 악사의 손풍금 소리는 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춰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