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지난 7월 우리나라 관광수지가 6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관광투자유치 월간동향(Vol.117)’에 따르면, 7월 관광수입은 17억7,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광지출은 24억3,800만 달러로 3.9% 늘어났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는 –6억6,7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월 적자(–10억300만 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35.0% 감소했다. 외래관광객 1인당 관광수입은 1,022달러로 전년보다 9.1% 늘었으며, 국민 해외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1,001달러로 6.8% 증가했다. 연구원은 “관광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적자 규모가 줄었으나 여전히 관광지출이 관광수입을 웃돌고 있다”며 “방한 외래객 유치 확대와 관광 소비 고도화를 통한 수지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2025년 9월 관광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공공 주도의 복합공간 조성 및 도시재생 사업은 확대되는 반면, 민간투자 중심의 호텔·리조트 개발 사업은 지연되거나 갈등을 빚으며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관광투자유치 월간동향(Vol.117)’에 따르면, 전남 목포 내항 옛 수협 위판장은 총 140억 원을 들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수원시 영화동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신규 지정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경북 경주보문관광단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에도 11개 민간투자사와 협력해 복합리조트, 관광형 증류소 등 신규 시설을 추진한다. 반면 민간 주도의 대형 관광개발은 난항을 겪고 있다. 충남 보령 원산도 대형 리조트 사업은 기공식 이후 2년이 지나도록 착공하지 못해 조성계획 승인 효력 상실이 우려된다. 강원 속초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환경단체의 반대에 직면했으며, 인천 송도 호숫가 5성급 호텔 개발도 자본금 출자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 밖에도 경남 의령군은 224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인도네시아 관광시장에서 한국 방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인도네시아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규모는 총 86만9,9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방한 인도네시아인은 2만8,651명으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국내 관광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방문에 대한 관심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7월 인도네시아를 찾은 외국인은 총 148만1,34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주요 방문 국적은 말레이시아(212,113명), 호주(173,241명), 중국(144,531명), 싱가포르(114,224명) 순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2025년 외래객 유치 목표 1,600만 명 대비 53%가 이미 달성된 상태다. 대한민국 비자신청센터는 지난 9일부터 인도네시아인의 한국 비자 신청 시 기존에 요구되던 소득세 신고 증명서(SPT Tahunan) 제출을 면제하기로 했다. 다만, 미화 8,000달러 이상의 소득 요건이 있는 일부 복수비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관광업계에서는 이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한민국 여행객들의 인기 국내외 여행지를 공개했다. 2일 아고다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8월 사이 추석 연휴 기간 숙소 검색량은 국내 29%, 해외 19% 증가했다.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일본이 높은 인기를 보였으며, 도쿄가 1위, 후쿠오카와 오사카가 뒤를 이었다. 일본 외 지역으로는 발리와 다낭이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 여행지 1위는 제주도였으며, 부산, 서울, 경주, 속초가 뒤를 이었다.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가을 단풍 명소로 주목받으며 검색량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속초는 해변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와 워케이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여행지로 떠올랐다. 현재 아고다는 600만여 개 숙소, 13만여 개 항공 노선, 30만여 개 액티비티를 제공하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일 LG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방한객 유치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공사가 보유한 한국관광 콘텐츠가 LG전자 스마트TV 여행 앱 ‘LG 트래블플러스’에 탑재된다. 해당 앱은 한국,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판매된 2021년 이후 모델(webOS 6.0 이상)에 적용되며, 향후 적용 국가와 모델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2027년 6월까지 LG전자 해외 60여 개국 매장에서 공사가 제작한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영상에는 배우 박보검이 등장하는 단편영화와 한국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은 콘텐츠가 포함돼 외국인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10월 한 달간 서울역 역사 내부 파노라마 전광판을 통해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총 길이 91m, 높이 5.5m, 면적 610.5㎡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구성됐다. ‘모두가 찾던 편한 여행’을 슬로건으로, 세계 주요 여행지를 담은 영상과 고객 중심 메시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한다. 광고는 에펠탑, 오페라하우스, 콜로세움 등 명소를 배경으로 여행의 설렘과 편안함을 강조하며, 모두투어의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의 차별화된 상품 철학을 소개한다. ‘모두시그니처’는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의 32%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70% 이상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이 외에도 MZ세대 대상 ‘컨셉투어’, 소규모 전용 ‘ONLY 우리만’, 프리미엄 여행 ‘하이클래스’ 등 맞춤형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모두시그니처’는 ‘2024 한국의 소비자 대상’ 프리미엄 여행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 레드씨 글로벌(RSG)이 사우디 최초의 섬 골프장 ‘슈라 링크스’를 슈라 아일랜드에 공식 개장했다. 유명 설계자 브라이언 컬리가 디자인하고 골프 사우디가 운영하는 이 골프장은 72파, 총거리 약 6,800m의 해안 코스로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해 조성됐다. 해변 클럽하우스는 고급 레스토랑, 쇼핑 공간, 퍼팅 코스, PGA 전문가의 강습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다. 슈라 링크스는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관광과 스포츠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한다. 슈라 아일랜드에는 SLS, 에디션, 인터컨티넨탈 등 11개 고급 리조트가 순차적으로 개장하며, 홍해국제공항(RSI)은 관광객 유입의 관문 역할을 한다. 레드씨 글로벌은 더 레드씨, 아마알라, 투왈 프라이빗 리트릿 등 재생형 관광지를 개발하며 사우디의 경제 다각화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관광시장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대규모 소비 지원과 무비자 확대 정책, 그리고 온라인 여행사(OTA)의 활발한 예약 증가가 맞물리며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문화여유부는 지난달 25일 쓰촨성 청두에서 ‘국경절 문화관광 소비의 달’ 행사를 열고, 10월까지 2만9천여 건의 문화·관광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 4억8천만 위안(약 9천억 원)의 소비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출입국자는 4억6천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는 5천126만 명으로 27.8% 늘었으며, 무비자 입국자만 1천589만 명으로 전년 대비 52.1% 급증했다.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친 황금연휴를 앞두고 주요 OTA들은 해외여행 수요 급증을 전했다. 씨트립은 일본, 태국,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순으로 인기 목적지를 발표했으며, 해외 호텔 검색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취날은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 단기 복합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통청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과 제주도 항공권 검색량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의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주요국이 여전히 최선호 목적지로 자리잡고 있다. 유럽 노선 확대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시장 다변화가 기대된다. 대만 교통부 관광국에 따르면 2025년 9월 대만의 해외 출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본은 1위 목적지로 확고한 인기를 유지했으며, 한국·홍콩·마카오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은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항공권 검색과 예약률이 상승세를 보이며 꾸준한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다. 항공사들은 수요 증가에 맞춰 노선 다변화에 나섰다. 중국항공과 에바항공은 일본·한국 노선을 증편하는 한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도시 직항 노선도 확대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동남아 단거리 노선 강화를 통해 젊은층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대만 관광객들은 짧은 연휴에는 일본·한국, 장기 휴가에는 유럽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에는 한·일 연계 관광이나 동남아 복합상품 등 다국적 여행 코스와 맞춤형 자유여행(FIT) 수요도 증가 추세다. 전문가들은 대만의 해외관광 수요가 단기적으로는 아시아 중심에 집중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올해 들어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 정부와 관광당국은 내수 촉진과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하반기 회복세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태국 방문 외래 관광객은 218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으며, 관광수입도 1조100억 바트(약 4조4천억 원)로 5.4% 감소했다. 반면 태국인 해외여행 수요는 크게 늘었다. 타이항공과 마스터카드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태국인 해외여행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여행지의 75%가 아시아 지역이었다. 인기 목적지는 도쿄(20.3%), 홍콩(9.4%), 오사카(9.3%), 싱가포르(8.3%), 서울(5.3%) 순으로 조사됐다. 타이항공은 4분기부터 중국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베이징과 광저우 노선을 주 14회로 증편하고, 샤먼·충칭·창사 노선을 재개한다. 신규 취항지는 우한과 선전이다. 이와 함께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아시아 왕복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정치권에서는 아누틴 총리가 이끄는 신임 정부가 단기 경기 부양을 위해 ‘퀵 윈(Quick Win)’ 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국민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