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권태민 기자] 중국 정부의 공휴일 연장으로 2026년 음력 설 연휴가 역대 최장인 9일(2.15~2.23)간 이어지며 호주 내 중화권 방문객 유입이 기록적인 수치를 경신했다.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에 따르면, 시드니 공항은 1~2월 피크 시즌 동안 중화권에서만 약 60만 명의 승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상하이-시드니 등 주요 노선 패키지 상품은 이미 1월 중순에 조기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수요를 기록했다.
이번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은 과거의 단순 단체 관광에서 벗어나 야라 밸리 열기구 체험이나 블루 마운틴 프리미엄 투어 등 고부가가치 체험형 상품에 집중하는 질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힘입어 연휴 기간 호주 내 전체 소비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약 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멜버른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최대 비즈니스 행사 'AIME 2026'이 5,000여 명의 참가자를 동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되어 향후 12개월간 약 2억 달러 이상의 매출 효과가 기대된다. 시드니에서도 '마디 그라스(Mardi Gras)' 축제가 시작되어 대규모 퍼레이드를 앞두고 도심 호텔 수요와 리테일 소비를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시드니지사는 대형 MICE 및 문화 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가 도시 관광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호주는 중화권 특수와 글로벌 이벤트를 전략적으로 결합해 관광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