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한 K-콘텐츠의 영향력이 필리핀인의 한국 여행 수요를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5일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발표에 따르면, BTS의 월드투어 일정 발표 이후 고양과 부산 등 콘서트 개최지에 대한 필리핀 내 숙소 검색량이 평소보다 7배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열풍은 실제 방문으로 이어져, 2026년 1월 한 달간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관광객은 40,1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급증하는 비자 신청 수요로 인해 행정 절차도 조정됐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은 최근 비자 신청이 몰리면서 발생한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관광비자 처리 기간을 영업일 기준 20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올해 1~2월 기준 필리핀 국적의 비자 신청자가 전년 대비 약 17%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현지 여행업계는 4월 부활절 연휴와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는 최대 성수기를 맞아, BTS 콘서트 등 호재가 겹친 방한 관광 수요가 당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