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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문화·이벤트 결합 관광전략 본격화…체류형 수요 확대 나서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이탈리아 관광청이  문화·미식·이벤트를 결합한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며 수요 확대에 나섰다. 대형 이벤트와 지역 특화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해 관광객 분산과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는 전략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슬로우 투어리즘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관광의 질적 전환을 추진하는 흐름이다.

 

이탈리아 관광청은 글로벌 식품기업 페레로와 협업해 ‘누텔라 부옹조르노(Nutella Buongiorno)’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토리노,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등 10개 대표 도시를 테마로 한 제품을 통해 지역 음식과 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방식이다. 소비재를 활용한 관광 홍보로, 일상 속에서 여행 목적지를 경험하게 만드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2026년 문화수도로 지정된 라퀼라는 연중 300여 개 이상의 문화행사를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아브루초 주 중심 도시인 라퀼라는 역사 건축과 현대 문화시설을 결합한 콘텐츠를 앞세워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인 샤프란과 연계한 미식 관광도 함께 강화되는 모습이다.

 

오는 5월 8일 개막하는 ‘지로 디탈리아’는 전국 단위 관광 이벤트로 활용된다. 대회 기간 동안 각 지역에서는 공연과 미식 행사가 함께 열리며 도시 전체가 축제 공간으로 전환된다. 스포츠 이벤트를 관광 자산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와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다.

 

 

남부 칼라브리아는 슬로우 투어리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총 11개 워킹 코스를 운영하며 자연과 역사, 종교적 스토리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을 강화하고 있다. 약 1,390km에 달하는 장거리 트레킹 코스와 두 바다를 잇는 횡단 코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체류 기간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에서는 ‘모터 밸리 페스트’가 열리며 산업 관광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등 자동차 브랜드를 기반으로 박물관 개방, 슈퍼카 전시, 퍼레이드 등을 운영해 관광객 유입을 유도한다. 제조업 기반 지역을 관광 자산으로 전환한 사례다.

 

라벤나에서는 5월 21일부터 약 50일간 ‘라벤나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공간과 공연 예술을 결합한 행사로, 음악·연극·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문화 관광 수요를 견인한다.

 

이탈리아는 이와 함께 시칠리아 에올리에 제도,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 베수비오 트래킹 등 지속가능 관광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형 이벤트, 지역 특화 자원,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 분산과 체류 확대를 유도하는 전략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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